약과 건강

전립선 비대증 약물 치료-1(알파 차단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늘 초심자 2020. 10. 30. 01:32

이번에는 전립선 비대증의

약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α1-adrenergic 차단제

  • 5α-reductase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PDE-5 억제제(타다라필[구구, 시알리스 5mg])

  • 항콜린제

 

각각의 약들이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양이 많아서

이번에는

  • α1-adrenergic 차단제
  • 5α-reductase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이렇게 두 가지 먼저 보시죠.

 

 

α1-adrenergic 차단제

성인은 전립선이 15~20g 정도입니다.

정상인 경우 [간질조직 : 상피조직 = 2:1] 이고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5:1]정도가 됩니다.

(간질[間質]조직은 사이 간(間)을 써서 본질의 사이에 있는 매우는 역할을 하는 덩어리를 뜻합니다. 상피조직은 피부 같이 표면쪽 조직을 의미하고요.)

 

간질조직에  α1-adrenergic receptor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대부분 간질조직이

증식하여 부풀어 올라

요도의 과다한 α1-adrenergic효과로 인해

요도 주변 전립선이 수축하게 됩니다.

 

그 결과 하부요로증상이 생기지요…

 

우리는 이 간질조직을 공략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 된 것이!

간질 조직에 풍부한 α1-adrenergic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입니다.

 

α1-adrenergic 차단제의 효과

α1-adrenergic을 차단하면

요도 괄약근, 전립선 평활근이 이완하고

소변이 잘 지나갈 통로가 마련됩니다!

 

이렇게 하부요로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지요.

 

α1-adrenergic 차단제도

종류가 있습니다.

 

비선택적

  • 테라조신(하이트린)
  • 독사조신(카두라XL서방정, 카딜정)

 

선택적

  • 알푸조신(자트랄XL정)
  • 탐스로신(하루날디정, 타무날캡슐)
  • 실로도신(트루패스)
  • 나프토피딜(플리바스)

 

α1-adrenergic 차단제
구분 비선택적 선택적
성분명 테라조신 독사조신 알푸조신 탐스로신 실로도신 나프토피딜
상품명 하이트린 카두라XL정,
카딜정
자트랄XL정 하루날디정,
타무날캡슐
트루패스정 플리바스정
부작용 기립성 저혈압,
현기증,
심혈관 부작용,
혈압저하
현기증 사정장애,
성욕감소
사정장애
(역행사정)
 

α1-adrenergic 차단제들은

모두 어지럼증, 현기증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위 표에 써놓은 경우는

다른 약들에 비해 부작용이 조금 더

심할 경우 써놓았어요.

 

현기증이 심한 편인 비선택적 α1차단제인

테라조신, 독사조신은

옛날에는 혈압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혈압을 쭉쭉 잘 내려주고

뇌로 혈액(산소)공급이 잘 안 되니

어지러운 것이죠.

 

어지럼증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이나 기계조작 시에는 주의하세요.

 

실로도신의 역행사정

전립선과 요도의 이완 때문에

정액이 밖으로만 분출되지 않고

반대방향인 방광으로 향하는

부작용 입니다.

 

약을 그만 복용하면 부작용이

사라지니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α1-adrenergic 차단제들은

전립선 크기와 무관하고

PSA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PSA는 전립선 암을 확인하기 위한 수치 입니다.)

성기능 장애가 없지는 않지만 적은편 이고요.

 

 

5α-reductase 억제제

 

탈모약에서

만났던 녀석을 여기서

보게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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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가지 성분이죠.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아,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1mg으로

탈모약으로만 사용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에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는 5mg이거든요.

 

약의 작용기전은 탈모약에서 자세히

설명 해놨습니다.

(딱히 관심 없으실 것 같기도...)

간단히 보면

 

5α-reductase라는 단백질이

DHT를 많아지게 합니다.

 

이 DHT는 두피에서는

탈모를 일으키지만

전립선에서는 비대증과

관련이 있어요.

 

이 5α-reductase를 억제해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것!

이것이 이 약들의 효과 입니다!

 

크기가 줄어들면 당연히 좁아진 요도도

넓어지며 소변보는 것이

수월해 집니다~

 

5α-reductase
장점 전립선 비대증 진행 지연, 합병증 예방
단점 효과 나타나는데 오래걸림
(3~6개월)

성기능 장애
(성욕감소, 사정장애, 발기부전)
금기 소아, 임산부는 복용하거나 만져서는 안 됩니다!
헌혈 금지
(복용 중,
중단 후
몇 개월?)
피나스테리드 1개월 까지
두타스테리드 6개월 까지

아쉽게도

약을 중단하면 수 개월 후

줄어들었던 전립선이

원래에 가까울 만큼

다시 커진다고 하네요...

 

 

α1-adrenergic 차단제가

자주 처방으로 나오는데요.

복용하시는 분들에게

 

 

"전립선과 요도를 이완시켜서 시원하게 소변이 잘 나오게 해주는 약입니다~"

라고 설명드리면

 

"아니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워서 힘든데 더 잘 나오게 하면 안되는데!"

라고 반문하십니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방광에 꽉 차있는 상태로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일부만 비워내고 마무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시원하게 확실히

비워내지 못하기 때문에

또 다시 금방 방광에 소변이 꽉 차고

그렇게 악순환이 반복되지요.

 

약을 드시면

소변을 한 번에 쭉 잘 비우게 해서

화장실도 자주 안 가시게 될겁니다.

 

 

출처

이준형,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과 치료, Korean J Fam Pract. Vol. 3, No. 1 Suppl 2013

전립선비대증 진료권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