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탈모증과 판시딜에 이어 다른 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남성형 탈모에 해답 중 하나인
'프로페시아'가 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효과, 주의사항, 부작용,
남성형 탈모의 원인, 프로페시아의 약효 원리,
프로페시아 10년 복용 연구 결과,
핀페시아??? 이건 뭐죠?
위의 내용들 오늘 한번 잘 알아봅시다.
프로페시아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먼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효능, 효과, 용법, 용량
진부하지만 꼭 제대로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효능 · 효과
성인 남성(만 18 ∼ 41세)의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의 치료
용법 · 용량
하루 1알(1mg) 복용, 식사 무관
용량 높인다고 효과 좋아진다는 근거 없어요!
보통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효과 유지를 위해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내에 효과는 사라집니다.
주의사항
금기(복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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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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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태아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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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실험에서 : 외부 생식기의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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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전립샘비대증 등으로 이 약 5 mg 또는 다른 5α-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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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 여성 및 소아는 이 약을 복용하거나 만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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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도 안 됩니다!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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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드시는 동안, 복용 중단 후 1개월까지는 헌혈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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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변형과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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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 우울증이 보고되었고, 자살생각을 포함한 기분변형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투여를 중단하고 의료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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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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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해요.
그 외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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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서 성기능 이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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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량이 감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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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감퇴와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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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떤 부작용들이 있을까요?
부작용
일반적으로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주로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량 감소
이렇게 부작용이 나타나네요.
복용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들이
사실상 없어지네요.
안드로겐 탈모란(AGA, 남성형 탈모)?
간단하게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편하게 AGA라고 부를게요.
(AndroGenetic Alopecia)
왜 남성형 탈모인가 하면
남성호르몬 때문에 생기니까 그렇고요.
그리고 유전적으로 남성은
사춘기 때부터 노출된 안드로겐 때문에
탈모의 가능성이 큽니다.
(아, 안드로겐은 편하게 남성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 여성은 어떨까요?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없으니 괜찮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성들도
남성호르몬이 나옵니다.
애초에 남성에서 많이 분비돼서
이름이 남성호르몬인 것뿐이죠.
여성들도 내분비 장애 때문에
안드로겐 호르몬이 전반적으로
높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성 AGA의 30~40%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아요..
여성 AGA의 대부분은 확산형 탈모입니다.
이마 쪽은 괜찮고 왕관 모양으로 퍼져 나가는 형태죠.
이제 AGA를 일으키는 녀석을 봅시다.
다음 그림은 몸에서 호르몬들이 바뀌는 과정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게 보면
5α-Reductase라는 녀석이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xytestosterone)으로
전환시킵니다.
이게 끝!
저기 DHT가 탈모를 일으키는 녀석이에요!
이 그림을 조금 있다가 떠올려 보세요.
자 그럼 저 호르몬이 우리 두피까지 오는 걸까요?
피부는 난소, 정소, 부신처럼
안드로겐 호르몬의 타겟이 됩니다.
그리고 아까 나왔던 5α-Reductase라는
효소들이 피지선과 모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즉 몸에 DHT가 특별히 많아지지 않아도
피부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많이 전환시켜 버릴 수 있지요...
이게 남성들을 울리는 원인이 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효소가 있습니다.
Aromatase인데요.
(위 그림의 녹색 부분을 보시면 돼요.)
Aromatase는 테스토스테론을 여성호르몬으로 전환시켜요.
여성의 두피에는 남성의 2~5배의 Aromatase가 존재해요.
즉 여성은 DHT가 덜 생기겠죠~
이것이 여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에서
이마 쪽 모발이 보존되고,
남성보다는 덜 심각한 탈모의 이유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놈의 DHT가 뭘 하길래 머리털이 빠질까요?
위 그림을 보시면 테스토스테론이
세포막을 통과합니다.
세포 안에서 아까 그 5α-Reductase에 의해
DHT로 변하네요.
이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를 만나
핵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핵의 DNA에 전사인자로 관여해서
안드로겐 효과를 일으키는
단백질들을 생산합니다.
요약!
테스토스테론이 5α-Reductase에 의해
DHT가 되고 DHT가 탈모의 원인이 됨!!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효과
간단하게 아래 그림으로 알 수 있어요.
아까 봤던 그림이죠~
피나스테리드는 5α-Reductase의
경쟁적 억제제입니다.
5α-Reductase대신 테스토스테론에
달라붙어 DHT로 만들려는 것을 막아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 DHT 수치를 90% 이상,
혈청 DHT수치를 70% 이상 낮춥니다.
그러나 복용량을 늘린다고 해서
더 큰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AGA에서 피나스테리드는 DHT를 100% 감소시킬 수 없어요..
아쉽게도 탈모를 늦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멈출 수 없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탈모를 늦추는 효과와 함께 전립선의 크기를 줄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소변보기 불편한 분들에게는 좋은 효과이지요.
피나스테리드 10년 복용 연구 결과
일본인 532명이 피나스테리드 1mg을
10년 동안 복용한 것을 연구한 논문이에요.
아래 그래프는 탈모의 진행 정도에 따라
로마문자로 1~7로 나뉘어서 10년간의
모발 상태를 나타낸 표입니다.
탈모의 진행 정도에 따라 1~7등급을 부여했고
I, II, III, IV, V, VI, VII, VIII 순서대로
시험 시작 당시 탈모 정도가 심합니다.
MPGA는 머리를 사진으로 찍어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상태가 좋음을 의미합니다.
[modified global photographic assessment score (MGPA)]
결과적으로 전반적으로 거의 모두
모발이 풍성해졌습니다.
99.1%에서 진행을 막거나
증상이 좋아졌다는 결과입니다.
탈모 진행 초기에 복용을 시작한 사람들이
결과가 더 좋았네요.
탈모가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군요.
이 논문에서 추가로 눈에 띈 것들
성욕감소와 발기부전의 부작용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해외직구 의약품..
핀페시아라고 인도에서 생산하는 약이 있던데요...
꽤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 불법 사이트 이거나 그저 배송대행으로 법망을 피하기도 합니다.
포장이 다르거나 설명서가 없거나 식별표시가 없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판매국, 발송국, 제조국이 다 달라 유통경로가 불분명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약을 드시고 탈모가 심해져서 다시 국내 약으로 돌아오는 예도 있네요.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내 몸'에 쓰는 것인 만큼 올바른 선택이 좋겠죠?
우리나라에도 프로페시아 말고도 성분, 함량이 같은 여러회사의 약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약국마다 달라 번거로운 측면이 있지만 가까운 약국에 방문해서
성분 함량이 같은 저렴한 약이 있는지 문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약사마다 다르겠지만 그런 질문은 전혀 특이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약에 대한 선택권은 앞으로 환자 위주로 바뀌어 가야 하고 그렇게 될 겁니다.
요약
아, 피나스테리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합니다.병원에 반드시 방문하셔서 올바른 진단을 받고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발에 영양공급을 통해 탈모의 보조치료도원하시는 분들은 약국에 판시딜, 모바렌등의 일반의약품도 의미가 있습니다.
판시딜, 판토가, 마이녹실s 탈모약 효과? 성분? 가격?(남성형 탈모에 효과 있을까)
앞서 탈모증이 무엇인지 자가진단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탈모증에 복용하는 약 판시딜, 판토가, 마이녹실s 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약들을 어떻게 얼마나 복용하는지, 어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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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약
남성형탈모에는 피나스테리드가 효과 있다.
피나스테리드 하루 1알(1mg) 복용, 식사 무관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 볼 수 있음
여성, 소아 금기 (만지는 것도 안 됨)
부작용 :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일본인 532명 대상 연구에서
99.1%에서 탈모 진행을 막거나 증상이 좋아졌다.
출처
드럭인포 > 프로페시아, https://www.druginfo.co.kr/detail/product.aspx?pid=14544
CLINICAL UPDATES IN HAIR Marty E. Sawaya, MD, PhD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13329/
Masayuki Yanagisawa, Long-term (10-year) efficacy of finasteride in 523 Japanese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