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알티지 오메가3 효능 나에게 필요할까?

늘 초심자 2020. 9. 27. 21:15

일단 이름이 뭐고 어떻게 생겼는지 보시고

 

효능에 대해서도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왼쪽 오메가 아니구고요... 네.. 오른쪽 노란 오메가3 입니다.

오메가3란?

지방산의 구조

위의 사진은 지방산입니다.

지방 + = 지방산인데요.

CCCCCCCC 이렇게 c만 잔뜩 있는 부분이 지방,

맨 오른쪽 =O, -OH가 붙은 쪽이 산입니다.

 

이렇게 C(탄소)에 순서를 붙이듯 이름을 붙이는데요.

 

산 부분부터 알파, 베타, 감마라고 이름 붙이고

가장 멀리 있는 C(탄소) 오메가라고 이름 붙입니다.

 

그 오메가가 1번이고 순서대로 2,3 붙여 나가는데요

오메가-3 탄소에 처음으로 이중결합이 있는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라고 부릅니다.

(n-3 지방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n-3 PUFA(PolyUnsaturated Fatty Acid) = 간단히 오메가3라고 부릅니다.

풀리지 않은 숙제

 

국제 가이드라인은 대중들이 적어도 하루 250mg의 긴 사슬의 오메가3 또는 기름진 생선주 2회는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나타나는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생리학적 근거와 분자 단위의 작용기전,

함량에 따른 특정한 임상적 효과,

인종에 따른 차이

 

이런 것들이 더 연구돼야 합니다.

 

원료

 

생선이 오메가3의 주원료입니다.

 

EPADHA를 주로 함유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막에 EPADHA모두 존재합니다.

DPA도 있지만 일단 넘어갑시다.

 

ALA(Alpha-linolenic acid)는 식물유래 오메가3로 몇몇 종자에서 추출됩니다.

ALA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입니다.

 

체내에서는 ALA가 EPA로

그리고 EPA가 DHA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매우 제한적입니다.

(ALA → EPA : 0.2 ~ 8%)

(ALA → DHA : 0 ~ 4% )

 

그러므로 조직과 혈중 EPA와 DHA 양섭취하는 양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ALA가 심혈관에 이익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전반적인 증거들이 설득력이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해양생물 오메가3를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ALA의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효과가 대조군과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LA의 효과는 더 밝혀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적은 비용으로 거대한 양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3의 원료들

 

 

효능 - 혈중 중성지방(TG) 감소

 

 

오메가3는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생리학적 효과를 가집니다.

혈중 중성지방(TG)을 줄이고, 에서의  VLDL(초저밀도지단백질) 합성을 줄입니다.

(VLDL은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이는 탄수화물이 지방산으로 전환되는 지방산 합성(de novo lipogenesis)을 감소시키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지방산 합성(de novo lipogenesis)이 줄어들면서

지방산의 분해(베타 산화)도 늘어나게 되며

간으로 전달되는 지방산의 양이 줄어들면

중성지방 합성도 감소하게 됩니다.

중성지방의 감소오메가3복용량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요.

아래의 표는 오메가3(EPA+DHA)의 섭취량에 따른 혈중 중성지방 수치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오메가3를 섭취한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부분적으로 낮출 수 있겠습니다.

지방간 또는 간성 인슐린 저항성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요.

 

 

효능 - 심박수와 혈압 감소

 

오메가3 는 안정기 심박수,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낮춰줍니다.

심장의 전기생리학적 경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데요.

 

예를 들어 좌심실의 확장기 충만을 원활하게 하고

산화질소(NO)의 증가에 영향을 줘서 혈관을 이완시킵니다.

 

이 효과들은 전신 혈관저항을  낮춰주고 혈압을 낮춥니다.

 

 

효과 - 혈전 생성 억제

 

항혈전 효과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높은 용량에서 출혈 시간을 늘린다는 것을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하루 15g을 복용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오메가3는 1000mg(1g)이 대부분인데요.

이것 15 캡슐에 해당됩니다.

 

항혈전 효과는 혈액이 떡져서 뭉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혈전이 생성되면 큰 덩어리 형태로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혈관에 끼여서 혈액순환을 막게 됩니다.

 

그 위치가 심장, 뇌, 다리에 따라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심부정맥 혈전증 등 증상이 달라지지요.

 

일상적으로는 추가적인 출혈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아스피린이나 와파린(항혈전제들)을 복용하는 사람들에서도 추가적 출혈 위험은 없었네요.

 

그만큼 항혈전 효과도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고용량에서는 영향이 있습니다.)

 

효과 불분명 -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

 

오메가3는 2형 당뇨병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결과도 나왔습니다.

아직은 오메가3와 인슐린 저항성, 당뇨와의 임상적 영향은 불분명합니다.

당뇨환자에서 오메가3가 심혈관질환의 감소 또는 사망률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Visual Abstract ASCEND: Omega-3 Fatty Acids vs. Placebo

 

효과 - 염증 감소

 

여러 염증반응 경로를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 그 경로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항염증 효과는 임상적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오메가3는 염증과 관련된 물질인 eicosanoids 중 하나인 leukotriene E4를 감소시킵니다.

(leukotriene E4는 전형적인 면역,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백혈구에 의해서 증가됨)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오메가3 고용량(1.7~9.6g/d) 복용 시 아침 특유의 그 뻣뻣함과 관절통을 줄여줍니다.

 

 

 

효과 - 부정맥

 

오메가3의 생리적 기능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바로 부정맥에서 나타내는 효과인데요.

 

오메가3가 직접 동맥심실근육세포전기생리학적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세포막이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고

오메가3는 이 세포막에 끼어들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포막의 이온통로, 세포 간의 연결을 담당하는 결합 단백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상 연구결과 오메가3가 돌연 심장사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인지능력 저하에 효과

 

오메가3 중 DHA는 신경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중 DHA 농도가 감소하면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노인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인의 인지능력도 떨어집니다.

 

연령에 따른 인지장애의 경우 24주간 매일 900mg의 DHA를 복용한 경우 학습과 기억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래 그림은 오메가3의 효능을 간략하게 나타낸 그림입니다.

 

여러 가지 효능 중에서도

혈압 감소

심박수 감소

부정맥 완화

중성지방 생산 감소

 

이 정도가 주요 효과가 되겠습니다.

오메가3의 효능 간략히 보기

 

 

어디 어디 효과 있나를 알았다면 나에게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대강 감이 오겠죠?

다음에는 오메가3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문헌

  • Dariush Mozaffarian, Omega-3 Fatty Acids and Cardiovascular Disease Effects on Risk Factors, Molecular Pathways, and Clinical Events
  • https://wholeearthsea.com/en-ca/blog/choosing-a-high-quality-omega-3-fish-oil/#references 
  • KarinYurko-Mauro, Beneficial effects of docosahexaenoic acid on cognition in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 Visual Abstract | ASCEND: Omega-3 Fatty Acids vs. Plac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