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칸디다 질염의 치료(어떤 약, 어떻게 복용? 카네스텐? 카네마졸?)

늘 초심자 2021. 1. 12. 01:34

지난 글에서

질염의 원인, 종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질염(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세균, 위축성) 증상과 예방

산부인과는 아기 출산만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니죠. 산부인과는 산과, 부인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인과는 요로감염이나 질염으로 방문하는 환자가 아주 많지요. 이번에 알아볼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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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칸디다성 질염인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어떤 약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복용하는 것이

좋을지

 

약국에서 구한 약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보죠.

 

 

 

칸디다성 질염에 쓰는 약

 

어느 날 갑자기

너무 가렵고,

소변볼 때 화끈거리기도 하고,

냉이 우유 굳은 것처럼 하얗게

나오기도 한다면

 

칸디다성 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쓰는 약은

클로트리마졸,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등의 성분들이 있습니다.

 

플루코나졸과 이트라코나졸은

병원에서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니

일단은 관심을 주지 않을게요.

 

클로트리마졸 성분이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대표적인 약으로

카네스텐 질정이 있지요.

 

그러나 요즘에는

카네스텐 질정은

공급되지 않아 약국에서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2021년 1월 기준)

 

하지만 클로트리마졸 100mg

카네스텐만 있는 것이 아니죠.

 

카네마졸 질정, 크로마졸 질정

이것들 역시 같은 성분의 약입니다.

 

 

클로트리마졸 100mg의 카네마졸 질정

 

그리고 클로트리마졸 500mg짜리

약도 나오는데요.

바로 카네스텐 ONE입니다.

 

 

클로트리마졸 500mg의 카네스텐 ONE

 

조제용이라고 쓰여있지만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구매 가능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나요?

 

먼저 클로트리마졸 100mg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클로트리마졸 100mg

1일 1회 취침 전에 1알씩

연속 6일 동안

질내 깊숙이 삽입해야 합니다.

 

또는

클로트리마졸 100mg

1일 1회 취침 전에 2알씩

연속 3일 동안

질내 깊숙이 삽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클로트리마졸 500mg의 카네스텐 ONE

 

그리고

클로트리마졸 500mg

1일 1회 취침 전 1알

질내 깊숙이 삽입

 

이렇게 1회에

치료를 끝내는 약입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복합 칸디다성 질염이 아닌 경우

클로트리마졸 500mg 질정

1회 요법으로

먹는 약만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먹는 약은 처방 필요)

 

하루 1회 100mg  6일 요법

비교해도

약효에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클로트리마졸 500mg질정은

단 한 번만 사용해도 되니

복약순응도가 높고

경구치료제만큼 치료효과가 우수하면서

 

경구치료제보다 인체에 적용 시

부작용이 더 적어 안전하고

내성균주 발생 위험도 적은

우수한 치료제 임을 알아야겠습니다.

또 하나의 비교연구를 보니

칸디다증이 외음부까지 진행된 경우

클로트리마졸 질정 크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고 말하네요.

특히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는 어떤가요?

 

6일 요법은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하는 경우

클로트리마졸 500mg 질정 1회 요법

보다 더 효과적임이 입증됐습니다. 

 

위에 먹는 약에 빨간 글씨를

쓴 이유는

먹는 약은 처방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병원 처방이 필요한 약과

효과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일단은 시도해볼 만하겠죠?

 

재발성 칸디다성 질염에서는

경구(먹는 약) 플루코나졸 150mg

주 1회 요법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이건 병원 가서 처방받는 약)

 

재발성 칸디다성 질염은

연 4회 이상 발병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평생 70% 정도의 가임기 여성이

칸디다성 질염 증상을 겪는데요.

40~50%는 반복적으로

겪습니다..

연 4회 이상에 해당되는

재발성 칸디다성 질염은

5~8% 정도 된답니다.

 

이렇듯 재발성인 경우는

경구(먹는 약)플루코나졸 150mg

주 1회 요법

즉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는 것이

더 확실한 치료를 보장합니다.

 

 

 

약이 어떻게 효과를 나타낼까요?

 

클로트리마졸은

족부백선, 표재성진균감염(피부진균감염),

구인두칸디다증에

폭넓게 사용됩니다.

마찬가지로 칸디다성 질염

칸디다성 귀두포피염에도 사용됩니다.

 

클로트리마졸은

칸디다 알비칸스와

다른 진균류에 광범위한

효과를 보입니다.

(진균은 곰팡이, 버섯을 포함하는데요. 동물도 식물도 세균도 원생동물도 아닌 녀석들입니다.)

 

어떻게 진균을 죽이는가 하면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에 관여하여

진균의 세포벽 형성을

막는 것에서 비롯합니다. 

(에르고스테롤이라는 녀석이 진균의 세포벽 구성물질입니다.)

(여담으로 에르고스테롤로 부터 비타민D2를 얻습니다. 그래서 보통 효모나 버섯류에서 비타민D2을 추출합니다.)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내성은 없나요?

 

클로트리마졸은

카네스텐이라는 상품명으로

독일에서 45년 전에 출시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용량과 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죠.

 

그럼에도 클로트리마졸에 대한 내성은

거의 없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입니다.

 

 

 

정리

 

1. 클로트리마졸 500mg 1회 요법

2. 클로트리마졸 매일 100mg  6일 요법

3. 먹는 약(플루코나졸 150mg 주 1회 요법)

 

일반적인 경우 세 가지 치료 시

약효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2. 클로트리마졸 매일 100mg  6일 요법은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하는 경우

클로트리마졸 500mg 1회 요법

보다 효과적

 

 

3. 먹는약(플루코나졸150mg 주1회 요법)은

재발성 칸디다성 질염(연 4회 이상 재발)

인 경우

가장 효과적(병원 진료 필요)

 

출처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547

Werner Mendling, Clotrimazole for Vulvovaginal Candidosis: More Than 45 Years of Clinical Experience

https://www.druginfo.co.kr/detail/product.aspx?pid=37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