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질염(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세균, 위축성) 증상과 예방

늘 초심자 2021. 1. 7. 01:06

산부인과는

아기 출산만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니죠.

 

산부인과는 산과, 부인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인과는 요로감염이나 질염으로

방문하는 환자가 아주 많지요.

 

이번에 알아볼 질환은

부인과에 속하는 질염입니다.

 

질염이 생긴 경우

가렵고 따갑거나 화끈거리고

통증이나 냄새가 있기도 합니다.

 

상당히 불편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병원을 가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가볍거나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약을 먹고 해결할 수도

있답니다.

 

약국에 방문하셔서 상담하시면

약사님이 적절한 약을

권해주실겁니다.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습니다.

 

그러려면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겠지요?

 

질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죠.

 

 

질염은 왜 생길까요?

 

여성의 질에는

우리 대장과 같이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세균들 중 락토바실러스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요.

이름에 ’락’이 들어가는 만큼

락트산을 생산하는 녀석입니다.

 

락트산(lactic acid)은

젖산으로도 불리죠~

젖산을 많이 생성하여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합니다.

 

이 산성 환경은 다른 미생물들이

쉽게 자랄 수 없도록

보호막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질내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

곰팡이균이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균형을 잘 유지하기 위해

최근 질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들을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치료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겠지만

여성용 질 건강용 유산균을 드시는 것이

하나의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미생물들

 

질염은 주로

세균이나 진균(곰팡이균)

감염에 의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질염을 일으키는

녀석들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세균

2. 칸디다(곰팡이)

3. 트리코모나스(원생동물)

 

그리고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4. 위축성 질염도 같이 살펴보죠.

 

https://microbenotes.com/candidiasis/, 칸디다 알비칸스 라는 진균의 그림입니다. 여성의 질 외에도 구내염, 체부백선, 손발톱무좀, 남성의 생식기 등에도 감염됩니다.

 

세균칸디다(곰팡이)

우리 장내에

항상 같이 살고 있습니다.

 

대장에 있을 때는

나쁜 녀석들이 아니지요.

하지만 녀석들이 항문 주변에서

배변 또는 신체접촉에 의해

질로 이동하게 되고

 

이때 면역이 떨어지거나

질내 생태계 균형이 파괴되면

질염이 발생됩니다.

 

그리고

트리코모나스균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ubujyanama.com/2020/09/16/trichomonas/, 트리코모나스균은 성매개 감염이라 당연히 남성도 감염됩니다.

 

 

증상은 어떻게 다를까요?

 

우리 몸의 증상을 확인하면

어떤 녀석들이 원인인지

확인할 수 있겠지요?

 

간단하게 표로 정리했습니다.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걸쭉, 흰색
치즈 우유찌꺼기 형태
누런색 농, 거품
악취(계란 썩는 냄새)
질, 외음부 많이 가려움
화끈거림
가려움
질 입구 따끔
소변볼 때 화끈거림 소변볼 때 통증
자주 소변
성관계시 성관계시 통증 성관계시 통증
참고사항 파트너와 함께
병원치료 받아야함

 

  세균성 위축성
(생선)비린내
흰색,회색,노란색
질 건조
성관계시 성관계 후 냄새 더 짙어짐 성관계시 통증
성관계 후 출혈
질, 외음부 가려움
타는듯한 작열감
질 부분 가려움
타는듯한 작열감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질내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

질염이 생기기 쉽다고 했었죠?

 

그렇다면 언제 균형이 깨져서

감염에 취약해지는 걸까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면역이 떨어지거나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질에 살고 있는 정상세균총이 교란되어 감염에 취약해져요)

생리기간에 임박했을 때

(질이 감염에 민감해져요)

폐경 시

(질이 얇아지고 감염에 약해져요)

통풍이 안 되는 옷

(보통 진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요)

생리대를 자주 교체 안 하는 경우

당뇨병

(소변에 당이 많으면 칸디다 감염이 쉬워져요)

(당뇨약에 의해 유발되기도 해요)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경구 피임약 사용, 임신

(에스트로겐에 의해 질 벽에 글리코겐이 증가해서 칸디다 위험이 증가합니다)

(글리코겐은 아주 많은 당이 나무뿌리처럼 가지 친 사슬 형태로 연결된 것입니다)

 

 

일단 발생한다면

치료해야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겠죠?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들을

살펴봅시다.

 

배변 후 닦을 때는

질에서 멀어지는 방향

즉 앞에서 뒤로 닦습니다. 

 

곰팡이나  세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이런 환경을 피하기 위해

꽉 조이는 바지를 피합니다.

 

건전한 성생활을 하고

성관계 전 후에는 질을 씻어줍니다.

 

성관계 중 윤활액이 부족하면

질에 상처가 생겨

감염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해요.

 

면역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겠죠.

 

칸디다 질염세균성 질염

사용되는 약들에 대한 글도

참고하세요~

 

칸디다 질염의 치료(어떤 약, 어떻게 복용? 카네스텐? 카네마졸?)

지난 글에서 질염의 원인, 종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질염(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세균, 위축성) 증상과 예방 산부인과는 아기 출산만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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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질염의 치료(세나서트, 지노베타딘 질좌제, 세정제)

이번에는 세균의 증식에 의한 세균성 질염에 대해 살펴볼게요. 질염이 발생하는 이유와 예방은 이전에 다룬 적이 있어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질염(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세균, 위축성)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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