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성분명) |
1회용량 | 횟수 | 간격 | 나이 |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챔프시럽(빨간포장) (아세트아미노펜) |
체중 kg x 0.3ml | 1일 5회 가능 | 4~6시간 간격 | 4개월 이상 |
부루펜 (이부프로펜) |
체중 kg x 0.25ml | 1일 4회 가능 | 4~6시간 간격 | 1년 이상 |
맥시부펜 (덱시부프로펜) |
체중 kg x 0.4ml | 1일 4회 가능 | 4~6시간 간격 | 6개월 이상 |
* 맥시부펜(덱시부프로펜)은30kg이하소아에서 1일 최대 25ml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
소아 해열제 몸무게별 용량 및 복용방법을 표로 먼저 만나봤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서
예를 들어 볼게요.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을 아이에게 주고 싶다!
아이 몸무게는 10kg!
그러면 1회 용량은 10kg x 0.3 = 3ml
즉 열이 나면 3ml를 하루 다섯 번 까지 먹일 수 있죠.
내 아이의 몸무게만 알고 있다면 간단히 계산할 수 있죠?
간략하게 해열제 먹이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일단은 빨리 간단한 정보를 확인해봤고요.
해열제를 언제 먹여야 할지
체온계에 따른 측정 방법
세부적인 해열제 복용 방법
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할게요.
아, 그 전에 일단 해열제가 집에 있어야 겠지요?
해열제가 집에 없다면 난감합니다..
그래서 밤에 열나는 아이들이 응급실에 많이 온다고 합니다. 소아 응급실 방문의 25%가 발열 때문이라고 하네요.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신생아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열이 나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상비약으로 소아 해열제가 있다면 깜깜한 밤에도 안심이 되지요.
만약 없더라도 ‘휴일지킴이 약국(링크)’에 접속하시면 전국 각 지역 약국의 영업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약사님의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 보세요. 그냥 약만 사 오기보다는 약사님께 여러 가지 여쭤보세요. 물어보는 만큼 상세히 설명해주신 답니다.
주변에 약국도 없다면 편의점에 있는 안전상비의약품 코너에서 해열제를 구입할 수 있지요.
해열제를 언제 먹여야 할까?
그럼 열이 난다는 건 어떤 걸까요?
정상적인 체온은 직장 온도를 기준으로 36.1~37.8℃입니다. 발열은 이것 보다높아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런데 마구 뛰어놀고 활동한 후에 직장 온도가 38.5℃ 까지도 올라가기도 하니 숫자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일반적으로 소아는 어른보다 체온이 높기도 하고요.
보통 많이 쓰시는 귀체온계로 38.2℃ 이상이 되면 열이 난다고 이야기 합니다.
발열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반응입니다.
심각한 감염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연 치유되거나 해열제로 좋아집니다.
체온을 무조건 낮추기만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즉 39℃ 이상이면서 아이가 힘들어 할 때, 고열에서 경련을 하는 아이에게만 해열제를 먹이면 됩니다.
그러나 40℃가 넘어가는 고열에서는 꼭 해열제를 주세요!
발열로 인해 체력소모가 심한 경우나 괴로워서 잠을 못 자는 경우에 해열제를 주면 아이가 편안해한답니다.
체온 측정방법
아, 그럼 체온을 재서 미열인지 고열인지 확인해야죠!
물론 엄마의 손바닥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만… 체온계를 쓰는 게 정확하겠죠?
그런데 신체 부위별로 체온계의 사용이 달라집니다.
항문(38℃ 이상 시 열 있다고 판단)
센서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 1cm 정도는 넣어 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바셀린을 끝에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엔 유리로 된 체온계는 거의 안 쓰는데요 만약 있다면 2분 정도는 기다려야 해요. 요즘의 전자식 체온계는 1분 안에 측정됩니다.
입(37.8℃ 이상 시 열 있다고 판단)
아이가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측정하세요
혀 밑에 체온계 센서 부분을 놓고 아이가 입술로 잘 다물게 합니다. 유리 체온계는 3분 정도 전자식 체온계는 1분 안에 보통 측정됩니다.
겨드랑이(37.5℃ 이상 시 열 있다고 판단)
4~5분 정도 기다렸다가 확인합니다.
귀(38.2℃ 이상 시 열 있다고 판단)
요즘은 거의 이 귀 체온계 많이 쓰죠?
추운 날 야외에 있었다면 15분 정도 기다린 후 측정하세요. 귀에 감염증이 있다거나 고막 장애가 있다면 다른 부위의 체온을 재야 해요.
비접촉식 체온계
찬밥신세였던 이 체온계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구하기가 힘들 정도가 됐죠..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만 4세 이상에서 사용을 권장합니다.
귀 체온계를 쓴다면 세 번 측정해서 그중 가장 높은 온도를 체온이라고 봅니다.
체온을 재봤더니 38도가 훌쩍 넘어가고 아이도 축 처져서 힘들어합니다. 해열제를 먹여야겠네요.
해열제 복용 방법
제일 먼저 보셨던 표 입니다. 간단히 복습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상품명 (성분명) |
1회 용량 | 횟수 | 간격 | 나이 |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챔프시럽(빨간포장) (아세트아미노펜) |
체중 kg x 0.3ml | 1일 5회 가능 | 4~6시간 간격 | 4개월 이상 |
부루펜 (이부프로펜) |
체중 kg x 0.25ml | 1일 4회 가능 | 4~6시간 간격 | 1년 이상 |
맥시부펜 (덱시부프로펜) |
체중 kg x 0.4ml | 1일 4회 가능 | 4~6시간 간격 | 6개월 이상 |
* 맥시부펜(덱시부프로펜)은 30kg이하 소아에서 1일 최대 25ml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
표에서는 약들의 상품명을 사용했는데요. 이제부터는 성분명을 쓰도록 할게요.
성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실수록 약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답니다.
왜냐면 성분은 한 가지인데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여러 가지 상품명의 약들을 만들기 때문이에요.
타이레놀계열(타이레놀)과 부루펜계열(부루펜, 맥시부펜) 중 어느것을 먼저 시도할까요?
아이가 열이 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약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입니다.
1차 선택 | 아세트아미노펜 | |
2차 선택 | 이부프로펜 또는 덱시부프로펜 | 아세트아미노펜이 효과가 없을 때 |
2차 선택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였으나 열이 잘 가라앉지 않을 때 고려할 수 있어요.
이외의 성분은 소아 해열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외의 소염진통제는 라이증후군이나 인플루엔자뇌증과의 관련이 문제 되고 있고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원칙은 한 가지 약물만을 사용해서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약을 먹이고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열이 나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에 한해서 교차 복용을 고려할 수 있어요.
아참, 두 가지 성분을 동시에 복용하지는 않도록 합시다!
효과에 대한 결과는 없고 부작용 우려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교차 복용이라고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또는 덱시부프로펜을 교대로 복용시키는 방법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 두 가지 약물을 2시간 정도 간격으로 번갈아 복용 |
아세트아미노펜 & 덱시부프로펜 | 두 가지 약물을 2시간 정도 간격으로 번갈아 복용 |
위와 같은 방법으로 두 가지 약물을 번갈아 복용할 수 있어요.
교차 복용은 필요한 경우에만 고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약물의 과다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길~게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핵심적인 내용은 거의 표들에 다 나와있습니다.
다 기억하기는 힘드니 표만 스크린샷 해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못다 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다음 편을 생각 중인데요..
이것까지 알아야 할까 싶지만 혹시나 해서 준비합니다.
해열제 정보는 잘 알아두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긴 글 보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참고
UpToDate
약학정보원, 소아 질환의 특징 및 합리적 접근법 (소아 발열을 중심으로)
안효섭, 홍창의 소아과학 제10판
마츠모토 야스히로, 우리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소아복약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