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리뷰

마호가니 강화점은 데이지, 수국이 주인공(정원이 예쁜곳)

늘 초심자 2021. 6. 22. 02:06

마호가니 강화점은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로 유명합니다. 커피 한 잔 들고 천천히 정원을 산책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른 카페들과 달리 실외가 강점인 곳이라 먼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나 봅니다.

 

 

 

일을 끝마치고 충동적으로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카페인데 날이 좋아서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은 넓지만 주말이라(토요일 오후 4시쯤) 그런지 손님이 많아 약간 헤맨 끝에 그리 어렵지 않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카페 내부는 깔끔하고 예쁩니다.

일단 음료부터 하나 들고서 출발하려 합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솔티카라멜마끼야또 였는데요. 예상보다 더 짠맛이 많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맛을 상승시켜주는데 소금의 역할이 크지만 과하면 안 되는 법이지요.

이 카페는 야외가 강점이기 때문에 무조건 돌아다녀야 합니다.

데이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강한 햇살에 타버린 듯한 힘없는 갈색 꽃들이 대부분입니다. 데이지를 보러 이 카페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건 정말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데이지에 대해 조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데이지는 생김새대로 국화과의 꽃으로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원산지인 유럽 서부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품종이 일년생으로 개량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꽃말은 사랑스러움, 숨겨진 사랑, 겸손한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데이지는 '태양의 눈'이라는 뜻으로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에 꽃이 피고 흐린 날에는 피지 않는 특성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3월~5월이 개화시기라 살짝 늦게 방문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분수대가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지금은 초록빛 밖에 안 보이지만 곧 수국이 활짝 피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예쁘게 정리가 잘 된 산책로입니다. 오른편에 아직 생생한 데이지들이 있습니다.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들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한편에 활짝 핀 데이지들이 정말 예쁩니다. 약간 늦었지만 보러 온 보람이 있네요.

곳곳에 수국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은 파란색이네요.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꽃의 색이 달라진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야생 정원이 있는데요. 여기도 가볼 만합니다.

예쁜 나비가 대롱으로 데이지의 꿀을 열심히 빨아먹습니다.

조그만 꽃다발인듯한 꽃도 만나고요.

더 들어가면 포토존이 나옵니다. 원래는 저 자리에 서서 사진을 찍지만 시들어버린 데이지가 너무 많아서 생략했습니다.

여기서는 꿀벌을 만납니다.

곳곳에서 수국도 만날 수 있습니다.

꽃마다 색이 다른 것이 매력입니다.

예쁜 수목 터널도 있습니다.

앉을자리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다른 건물도 준비되어 있네요.

데이지 또는 수국을 보러 매년 방문해볼 만한 예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