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오메가3 최종선택 기준(식물성, 산패, 추출법, GMP 등)

늘 초심자 2020. 10. 9. 03:09

앞서 나에게 맞는 오메가3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하나하나 알아봤던 판단 기준들을 이번에

모아 모아 살펴보고 종합 정리 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잘 살펴보시면 어떤 오메가3가 괜찮은지

보이실 겁니다.

 

 

1.  식물성  vs  생선

 

식물성 에는 육상식물과 해양 미세조류

이렇게 두 가지가 있지요.

 

육상식물에 풍부한 ALA는 효과가 불분명 해서

육상식물 탈락

 

이제 미세조류 vs 생선

의 대결이 되겠습니다.

미세조류 vs 생선

미세조류 오메가3

 

장점

  • 금속 등 유해물질 거의 없음(먹이사슬 최하위) 

  • 냄새 없음

 

단점

  • DHA+EPA 총량이 적음

  • 보통 DHA만 높은 편

  • 가격 많이 비쌈

 

 

생선 오메가3

 

장점

  • DHA+EPA 총량이 많음

  • EPA가 더 많은 편이며 DHA도 균형 있게 포함됨

  • 가격 상대적 저렴

 

단점

  • 중금속 및 유해물질 미량 포함(기준치 이하)

  • 비린내 날 수 있음 (요즘엔 장용정으로 만들고 향까지 첨가해서 거의 안 남)

 

 

미세조류 오메가3를 선택해야 하는 사람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채식주의자이거나 중금속 문제에 민감하신 분

EPA+DHA 총량이 낮더라도

겉표지에 쓰인 권장량의 2배를

복용할 배짱이 있는 분

 

생선 오메가3를 선택해야 하는 사람

가격 대비 효과를 누리고 싶은 사람

제조사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분

 

 

2.  rTG(알티지)  vs  EE  vs  TG  vs  크릴 오일

 

크릴 오일은

포함하고 있는 많은 인지질은 훌륭한 형태이지만

인지질 중에 불포화지방산(EPA, DHA)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고 아직 연구가 부족하며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그냥 '식품'인 점을

감안하여 비교에서 제외합니다.

비싸기도 하죠...

 

 

rTG

EE

TG

순도

높음

중간

낮음

함량(일반적으로)

높음

높음

낮음

생체이용률 (2주 복용 후)

124%

91%

100%

TG순도와 함량이 표시 나게 낮아서

탈락입니다.

 

이제 rTG와 EE의 대결인데요.

 

장기 복용하는 경우 rTG와 EE의 격차는 줄어듭니다.

여러 달 꾸준히 드신다면 효과 차이도 별로 없으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EE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논문상 4주 복용 후 혈중농도가 확연히 높은

rTG가 효과를 가장 기대하기 좋겠지요.

비싸더라도 조금 더 나은 효과를 원한다면 rTG!

 

 

3.  산패도 확인

 

우리나라는 산패도 기준이 있지만 유명무실합니다.

 

원료의 산패도를 확인하는 국제적인 기관의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CODEX/FAO

GOED

IFSO

 

이런 인증마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중에서도 IFSO가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죠?

https://www.picuki.com/media/2160281398460988919

 

 

4.  추출공정

 

추출공정에 대해서는 이전에 언급하지 않은

주제라 약간만 길게 짚고 넘어갈게요.

 

핵산추출, 분자 증류 추출, 저온 초임계 추출

이렇게 3가지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요즘은 "우리 회사 생산 공정이 이렇게 좋네~" 하며

자랑하는 경우 핵산추출은 쓰지 않습니다.

 

핵산은 유기용매로 발암성이 있어

추출 후 검출량에 제한이 있습니다.

당연히 기준을 지키겠지만

사람들은 찝찝해서 싫어합니다.

핵산추출 탈락.

 

분자 증류 추출법

180~200도의 고온에서 추출하는 방법인데요

고온이라 오메가3가 산패할 위험이 큽니다.

산패하면 냄새도 싫지만 몸에도 해로워집니다.

증류 자체가 낮은 온도에서는 하기가 어렵지요..

분자 증류 추출 탈락.

 

저온 초임계 추출법

설명충이라 쪼끔만 이야기할게요.

우리는 액체, 기체 이렇게 구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온도와 압력을 올리면 어느 순간

기체도 액체도 아닌 순간이 옵니다.

이때를 임계점이라고 합니다.

이걸 이산화탄소에 적용해서

액체도 기체도 아닌 녀석을 용매로 사용하는 거죠.

여기에 불순물 투성이 기름을 녹인 뒤 우리가 원하는

기름 위주로 뽑아냅니다.

 

https://news.yeogie.com/entry/63845?locPos=25Q&

 

결국 용매가 이산화탄소라 해롭지 않고

50도 정도의 저온에서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산패의 위험도 적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만들 때도 비슷하게 한다고 합니다.

대신 비용이 많이 듭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다만 모든 오메가3들이 이 공정을 통해 생산되지는

않으니 잘 살펴보세요.

비용에 대한 고민도 하셔야겠지요.

 

 

5.  GMP 인증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우리말로는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이라고 합니다.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의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평가 방법 및 절차 등 이의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ㆍ공급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법령 행정규칙에 나오네요.

 

우리가 낸 세금이 이런 곳에 쓰이는 거죠~

국가가 정한 우수한 제조기준을 잘 지키는지

확인하고 평가하여 이런 인증을 부여합니다.

http://www.bapsangnews.com/article/5cca556b7ea78bfe0962417a

왼쪽의 건강기능식품 마크는 당연히 꼭! 있어야 되고

오른쪽 GMP 마크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있다면 좋은 환경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뜻이겠죠.

 

 

6.  PTP 포장

 

PTP가 뭔데?

press through package라고 하네요.

사진 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내폰내찍

산패를 피하기 위해

밀봉해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직사광선도 받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불투명한 포장이 좋습니다.

PTP가 투명한 경우가 많으니 종이박스에 보관하시고

서랍이나 서늘한 냉장실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아요.

 

결국 병에든 것보다는 PTP개별 포장이 좋습니다.

 

 

결론

1. 미세조류 vs 생선

2. rTG(알티지) vs EE vs TG vs 크릴오일

3. 산패도 : CODEX/FAO, GOED, IFSO이런 인증여부 확인

4.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사용됐는지 확인

5. GMP 인증 받았는지

6. PTP개별포장 됐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답을 딱 하나로 정해 드릴 수는 없어요.

 

알아본 모든 항목들을 다 만족하는 제품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무언가는 포기하고 무언가는 취해야 하겠지요.

 

나만의 오메가3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무관한 사진

오메가3는 이것으로 마무리할까 하다가

유명한 제품들을 예로 한 번 조사를 해볼까 합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참고문헌

  • 초임계유체를 이용한 식품공정,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3, No. 3,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