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목 아플 때는 항상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적합할까?

늘 초심자 2022. 1. 12. 22:38

감기가 살짝 올 듯 목이 아픕니다. 먹는 감기약도 있겠지만 목 아플 때는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를 직접 쏴줘야 낫는 느낌이 체감되기도 합니다. 과연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는 어떤 역할을 하는 약이며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성분

100ml 중 포비돈요오드 0.45g(유효요오드로서 45mg)

 

효능·효과

입안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이를 뽑은 후 살균소독, 입안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

 

오늘의 주제와는 조금 다르지만 구취(입냄새)에도 사용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입안 위생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입안에 세균이 증식하여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면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입안의 세균을 죽이면 입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죠. 

 

용법·용량

하루 여러번 적당량 분사합니다. 병변을 향해서 분사하셔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약효의 원리

포비돈은 요오드의 수송선 역할을 합니다. 항균작용을 하는 것은 포비돈이 아닌 요오드입니다.

(요즘 중고등학생은 요오드 대신 아이오딘으로 배운다고 하네요. 저는 옛날 사람이라 요오드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요오드가 방출되면 세포막을 통과해 단백질과 핵산의 구조를 망가뜨리고 합성도 방해합니다.  세균의 생존에 필수적인 부분을 망가뜨려 항균작용을 가집니다. 완전한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기전을 통해 포비돈요오드는 광범위한 살균효과로 세균뿐만 아니라 효모, 곰팡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입니다. 


포비돈 요오드? 소독약 아닌가?

빨간약으로 많이 불리는 소독약 아시죠? 아까징끼, 옥도정끼, 포비돈, 베타딘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이 소독약들은 100ml 중 포비돈요오드 10g으로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 농도의 20배가 넘습니다. 너무 묽어서 효과가 있을까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외국에서 실험을 해보니 0.23% 농도로 구강에 사용했을 때 15초 만에 살균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금기

요오드과민증 환자, 갑상선기능 이상 환자


주의사항

포비돈요오드는 길게 사용해도 내성 발현이 거의 없어 빈번히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에는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요오드에 민감한 질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환자의 경우 대체할 만한 다른 소독제가 많기 때문에 포비돈요오드 성분의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6세 이하의 경우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누가 언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가

초기 인후염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목 컨디션이 나쁠 때 예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구내염도 함께 온 경우, 입냄새가 있는 경우에 소독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아플 때 탄툼 가글액,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스프레이)

목아플 때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의 2배농도 디프람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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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플 때 잘 듣는 한방제제 은교산

목아플 때 항균 항염 효과의 목앤스프레이

인두염, 구내염에 헥사메딘액헥사메딘액

 

 

참고
https://www.druginfo.co.kr/detail/product.aspx?pid=209310
https://www.kpanews.co.kr/academy/show.asp?page=2&search_cate=9&idx=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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