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시작되는 듯 목이아파올 때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 중 목앤스프레이는 꽤 괜찮은 성분의 조합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사용하면 좋을지 사용요령과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보시죠.
목앤스프레이의 기본정보(성분, 효능·효과, 용량·용법)
성분
수용성아줄렌 0.2mg/mL,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3mg/mL
효능·효과
목(인후)의 염증으로 인한 목의 통증, 목의 부종, 목의 불쾌감, 목이 쉼, 구내염
용량·용법
하루 동안 여러번 적당량을 아픈 부분에 분사합니다. 목의 염증에 사용하는 경우 가볍게 숨을 내쉬면서 목 쪽을 향해 분사합니다. 한 번에 3～4번 분사하고, 하루 3～5회 사용합니다.
가볍게 숨을 내쉬면서 분사하는 이유는 약액이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숨을 내쉬는 것을 대신하여 ‘아~’하고 소리를 내는 방법도 적절합니다. 너무 강하게 숨을 내쉴 필요는 없습니다. 약액이 분사될 때 방울이 크면 목까지만 도달 가능하고 작은 미세한 방울은 가볍게 숨을 내쉬어도 기관지 쪽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각 성분의 역할
수용성아줄렌
수용성아줄렌은 국화과의 카모마일에서 추출된 성분입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는데요. 백혈구와 대식세포가 생산하는 과도한 활성산소가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손상을 억제합니다. 특히, 다가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된 점막에 효과를 보입니다.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은 광범위한 항균작용을 합니다. 위 사진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육각형 머리 쪽은 물과 친하고 긴 꼬리 부분은 기름과 친합니다. 질소(N)에 선이 4개가 달려있어(+) 전하가 붙어있는데요. 이것을 4급 암모늄이라 부릅니다. 어렵게 말하면 4급 암모늄 양이온 계면활성제 형태입니다. 결국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에 점막에 쉽게 흡수됩니다.
그리고 세균의 세포막에 끼어들어 세포 내부의 물질들이 새어 나오게 하고 세포의 대사와 성장을 억제해 세균이 죽게 만듭니다. 또한 치아의 에나멜(치아의 가장 바깥쪽 표면)에 달라붙는 불용성 글루칸의 합성을 막아 세균이 달라붙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세균이 바이오필름 형성하지 못하게 합니다.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은 치아의 에나멜 표면에 흡착되어 남아 당분간 항균작용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광범위한 항균작용을 보이지만 6주간 사용하더라도 구강 내 균총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살균 역시 가능하고 4급 암모늄은 보통 먹는 방법으로는 체내에 쉽게 흡수되지 않아 구강세정제나 구강스프레이에 적합합니다.
중얼중얼 길게 써놨는데요. 간단히 정리하면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목(인후) 쪽에 통증이 있고 염증이 진행된 경우, 목이 부은 것이 느껴지고, 목소리가 변한 경우에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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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30개월 이하의 유아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사용 전 보다 증상이 악화 되거나 5～6일을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시고 의사,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알코올이 첨가제로 들어있어 운전 중에 사용하면 음주운전으로 판단될 수 있으니 운전 중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참고
https://www.kpanews.co.kr/academy/show.asp?page=2&search_cate=9&idx=315
https://go.drugbank.com/drugs/DB110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