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목 아플 때 탄툼 스프레이 , 가글이 좋은 선택일까?

늘 초심자 2022. 1. 5. 23:03

목이 아플 때  먹는 약 말고도 입을 통해 뿌리거나 가글 하는 약들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사용방법과 주의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가글이나 뿌리는 약들도 종류가 여러가지 입니다. 그중에서 삼아탄툼액,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두 가지 약은 성분, 농도가 동일한 액상의 약입니다. 벤지다민염산염 이라는 것이 바로 그 성분인데요. 하나씩 살펴보죠.

 


성분, 효능·효과, 용량용법

삼아탄툼액

성분

1ml 중 벤지다민염산염 1.5mg

 

효능·효과

치은염, 구내염, 아구창, 발치 전ㆍ후, 인두염, 편도염, 방사선요법 및 삽관 법 등의 물리적 원인에 의한 구강 점막염에 의한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용법·용량

한 번에 15ml씩 하루 2-3회 원액 그대로 또는 소량의 물로 희석해서 양치질합니다.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7일 이상 연속 투여하지 않습니다.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합니다.

 

약을 입에 머금고 30초 ~1분 정도 가글 한 후 뱉어내면 됩니다. 이때 치료 부위에 약액이 닿도록 하셔야 합니다. 인후통 때문이라면 고개를 젖혀서 약액이 인후두에 닿을 수 있게 하셔야 합니다.

 

가글을 다시 하려면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 간격을 둬야 합니다.

 

입에 남아있는 약액이 효과를 나타내도록 가글 후에는 적어도 10분 이상은 물로 헹궈내거나 다른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마취효과도 있어 조금 얼얼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느낌이 너무 불편하다면 약효가 떨어짐을 감수하고 물로 입을 세척해도 됩니다.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

성분

100ml 중 벤지다민염산염 150mg

 

효능·효과

인후, 구강, 잇몸, 발치 전후의 염증치료 및 진통

 

용법·용량

  • 어른 : 하루 2회에서 6회까지, 각 횟수마다 4~8번
  • 6세 ~ 11세 : 하루 2회에서 6회까지, 각 횟수마다 4번
  • 6세 미만 : 하루 2회에서 6회까지, 각 횟수마다 아이 몸무게 4kg당 1번씩 최대한도 4번까지 분무 가능

 

생후 1개월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분무할 때 통증이 있는 부위 쪽으로 분무하셔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분무 후 다시 사용하려면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 간격을 둬야 합니다.


만약 이 약을 삼키면 어떡하나?

한 번 가글 할 만한 양을 삼킨 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별다른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약입니다. 과량을 삼킨 경우에는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기

이 약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과민증 외에 특별한 금기는 없지만 만 12세 이하 소아의 경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제대로 가글하고 뱉어내는 능력이 적어도 만 13세는 되어야 능숙해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며칠간 짧게 사용 가능합니다. 수유부의 경우 염산벤지다민이 모유로 이행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합니다. 만약 이행되더라도 소량일 것으로 보고 며칠간 짧게 사용가능합니다.


탄툼 가글액과 네뷸라이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위 두 가지 약은 성분이 똑같고 약액의 농도 또한 동일합니다. 가글인지 네뷸라이저 형태인지에 따라 사용방법이 달라질 뿐입니다. 가글은 용법을 오인하고 마셔버리는 경우가 있어 13세부터 사용 가능한 반면 네뷸라이저는 사용 횟수만 조절하면 생후 1개월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 13세 이상부터는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선택하여 쓰시면 됩니다.


먹는 약 vs 탄툼 가글이나 네뷸라이저

목의 통증에 쓰는 먹는 약들도 많습니다. 은교산 제제, 일반적인 소염진통제, 소염진통제 중에서도 사탕처럼 녹여서 복용하는 트로키제도 있지요. 그렇다면 먹는 약에 비해 삼아탄툼액,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가 더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와 똑같은 성분이며 농도가 2배인 강력한 디프람 스프레이도 있으니 사용 고려해보세요.)

 

어금니 발치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해 벤지다민과 다른 먹는 약들을 비교한 논문을 살펴본 결과 벤지다민이 먹는약 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적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의 비교 논문에서도 두 가지 약의 효과는 별로 차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후통에도 비슷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먹는 약과 가글이나 분무형 약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약이 흡수되어 작용하는 경로입니다. 먹는 약은 주로 장에서 흡수되어 간을 거쳐 심장을 통해 온 몸으로 보내집니다. 즉 온몸에 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거죠. 반면 가글액은이나 분무액은 약액이 닿는 구강, 편도 인후 두쪽에만 효과를 가집니다.

 

벤지다민 성분은 소염진통 효과뿐만 아니라 마취효과, 항균효과도 가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합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먹는 약과 효과가 비슷하기 때문에 효과에서 손해보지는 않습니다. 또한 약액이 닿는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작고 마취효과 및 항균효과의 장점도 있기 때문에 구강이나 편도, 인후두쪽의 불편함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목아플 때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의 2배농도 디프람스프레이

목아플 때 사탕처럼 녹여먹는 트로키제 스트렙실

목아플 때 잘 듣는 한방제제 은교산

목아플 때 살균 소독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인두염, 구내염에 헥사메딘액한방제제 은교산항균 항염 효과의 목앤스프레이

 


참고

https://www.druginfo.co.kr/detail/product_detail.aspx?pid=228445

https://www.nhs.uk/medicines/benzydamine/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858009/

https://www.opendentistryjournal.com/VOLUME/14/PAGE/66/FULLTEXT/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