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설사의 원인 증상 대처방법(추천음식, 피해야할 음식)

늘 초심자 2021. 5. 3. 22:30

설사의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고 대처방법도 달라집니다. 설사의 유형을 살펴보고 병원에 가야 할지 상비약으로 대처가 가능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설사란?

설사가 일어나는 과정

설사의 종류

- 바이러스성 설사

- 세균형 설사

- 약에 의한 설사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

급성설사의 치료


 

 


설사란?


   먼저 설사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설사를 무 자르듯 끊어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변의 무게와 유동성 증가, 말랑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배변 횟수가 3회가 넘는 경우 또는 1회 이상의 피가 섞인 대변을 비정상으로 봅니다.
   하지만 배변 횟수 증가 만으로 보통 설사를 호소하지는 않습니다. 복합적인 것이죠.

   성인에서 발생하는 설사는 대부분 경미하고 금방 해결됩니다.
   반면 영아와 소아 특히 3살 미만의 경우는 탈수효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심각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설사는 어떤 문제에 의한 증상이지 질병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가 어떻게 왜 일어나는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가 일어나는 과정


   설사가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고 있어야 예방을 하거나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설사가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우리가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위를 지나 소장을 지나옵니다.
   이후 대장을 통과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이 흡수됩니다.
   처음에 액상에 가까웠던 음식물들이 죽같은 형태를 거쳐 직장까지 오게 되면 덩어리 형태의 대변이 되어 배설됩니다.

   만약 소장에서 대장으로 수분이 과하게 넘어오거나 대장이 수분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대장의 운동이 과도하게 활발해지면 대변이 너무 많은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결국 내용물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장을 통과하면서 설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장내독소 때문에 소장막 염소통로가 과도하게 열려 장내부로 수액과 전해질 분비가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대표적으로 콜레라독소가 있습니다.

 

   장관을 손상시켜 소장과 대장이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여 설사를 일으킵니다.

   대표적으로 대장균, 시겔라, 살모넬라 등이 있습니다.

   


설사의 종류


   설사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급성설사와 지속성설사 만성설사로 구분합니다.

   급성설사는 14일 이하의 기간동안 진행되는 설사, 지속성 설사는 15~30일 동안 지속되는 설사, 만성설사는 30일 넘게 지속되는 설사를 말합니다.

급성설사 - 감염성설사
   가장 흔한 원인으로 감염성 설사의 대부분이 급성설사입니다.
   음식과 물의 오염으로 식품매개성(분변-구강 경로)으로 발생합니다.

   많은 경우가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rotavirus, norovirus, adenovirus가 가장 의심되는 녀석들입니다.

 

   세균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살모넬라, 대장균, 시겔라, C.difficil 정도가 가장 빈번합니다.

 


바이러스성 설사


증상 : 구토, 발열, 오심, 물설사, 두통, 근육통

로타바이러스
   주로 소아(5세 이하),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 단체생활, 경구감염,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설사는 유아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배설물로부터 경구 감염되는데 가을~겨울에 영·유아의 호흡기를 침입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기간은 1~3일입니다.
   증상은 다량의 묽은 설사, 구토, 미열과 감기 증상(주로 기침)을 동반하고 변이 백색이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환자의 변이나 토사물에 오염되어 있으므로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많이 증식합니다. 굴 등의 조개류를 덜 익혀서 먹는 경우 감염되기 쉽습니다.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고, 백신은 없습니다. 잠복기간은 24~48시간 정도 됩니다.

   설사, 구토, 복통, 미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수분·전해질 보충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설사는 심각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세균성 설사

 

   우리나라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 김밥류가 주요 원인입니다.

평균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8~9) 발생합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충분히 가열해야 합니다.

중심온도가 살균 온도 이상(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조리해야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합니다.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에 많이 있습니다.

특히 오염된 지하수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채소류(김치 등)>육류>복합조리식품(김밥 등)의 식품이 원인이 됩니다.

 


약에 의한 설사

 

   약에 의해서도 설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 혈압약(디곡신, 프로프라놀롤, 퓨로세미드), 철분제마그네슘제제, 기타(퀴니딘, 테오필린, 콜키신)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

임부, 3세 이하의 영·유아, 천식, 소화성궤양, 당뇨, 신장질환 동반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
설사가 심하거나 탈수 증상에 의해 힘없이 축 늘어지는 경우
소아의 탈수증상 :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울 때 눈물을 흘리지 않음. 행동에 변화를 보임
심한 복통이나 구역,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혈변, 점액변
고열
심한 설사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1세 미만 유아 : 1일 이상
3세 미만 유아, 노인 : 2일 이상

(3세 이하는 임의로 설사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청소년, 성인 : 3일 이상
해외 체류 직후 설사
설사와 변비 교대로 나타남
하얀색 변(간, 담낭, 췌장질환 의심,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소아에서는 로타바이러스 의심
일반의약품으로 48시간 동안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급성설사의 치료

 

수액과 전해질 보충

  • 감염성 설사의 원인에 관계없이 처음에 바로 보충해줘야 함

 

영양공급

  • 장세포 회복 촉진

 

추천음식

  • 탄수화물이 많은 쌀, 바나나, 으깬 감자, 고구마, 무가당 과일주스, 잘 익힌 음식 등

 

피해야 할 음식

  •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특히 우유(이차적 젖당 불응성 발생 가능)

 

일반의약품

  • 장관운동 억제제, 진경제, 수렴제, 장내방부 항균제, 유당분해효소, 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

  • 경험적 항생제 : fluoroquinolone(ciprofloxacin, levofloxacin)
  • 항생제는 병원에 방문하셔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소화기계 감염 진료지침 권고안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

www.korea.kr/news/healthView.do?newsId=148836842

 

설사의 원인 및 증상 대처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