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가장 염려하기 시작하는 것은
20대 중반 ~ 30대의 남성들입니다.
머리가 왠지 많이 빠지는 것 같고... 걱정이 되죠.
탈모인지 아닌지 오늘 알아보고
탈모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탈모란?
탈모증은 모발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하지만 없는 경우를 의미해요.
모발이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없어지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일단 모발은 모낭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져요.
한 번 자라나서 평생 유지하지는 못하고 자연적으로 빠지게 되는데요.
어른의 경우 평균 10만 ~ 15만 가닥의 모발을 갖고 있어요.
자연적으로 빠지는 모발의 수는 하루 최대 100개입니다.
빗에 걸려 나오는 몇 가닥을 보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자세한 자가진단법은 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습니다.
일단 우리의 털에 대해 알아야 탈모에도 대처할 수 있겠지요!
우리의 털
털은 손바닥 발바닥 외의 모든 피부 표면에 자랍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요.
머리털, 즉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케라틴은 모낭에서 만들어내죠.
이 모낭은 새로운 모발 세포를 만들고 오래된 녀석은 피부 밖으로 내보냅니다.
우리가 직접 볼 수 있는 모발은 죽은 케라틴 세포의 가닥입니다.
이렇게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이지요.
그러나 모발이 마냥 자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발의 성장주기
모발이 자나라기 시작할 때부터 떨어져 나갈 때까지 3단계의 주기를 거칩니다.
성장기(anagen phase)
퇴행기(catagen phase)
휴지기(telogen phase)
이렇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성장기(anagen phase)는
모발의 성장 시작단계이며 보통 2~6년 정도입니다.
예외적으로 더 길 수도 있지요.
이 기간의 길이는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cm씩 자라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 모발의 최대 길이는 72cm가 되겠죠.
즉 모발의 최대 길이는 이 성장기의 길이에 좌우된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이 성장기가 짧아집니다.
그리고 성별에 따라서도 다른데요.
남성의 모발은 오랫동안 자라지는 않지만 여성보다 빠르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퇴행기(catagen phase)
성장기에서 퇴행기로 전환의 조절은
성장을 유지하는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 1)와
퇴행기를 촉진하는 TGF-ß2(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2)에 의해 조절됩니다.
퇴행기는 1~2주 정도 지속돼요.
퇴행기에서는 모근의 각질 형성 세포가 퇴화되고 모발 성장이 중단됩니다.
휴지기(telogen phase)
휴지기는 2~4개월 지속됩니다.
모근이 볼륨을 잃고 피부 표면으로 천천히 이동하며 모발 유두와의 연결이 끊어져 모발이 빠지게 됩니다.
그와 함께 새로운 주기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3개의 주기가 반복되는데요.
대부분 성장기에 해당되며 생에 동안 각 모낭은 10~20회의 모낭 성장주기를 반복합니다.
보통은 모낭의 80% 이상이 성장기입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 의해 휴지기가 30%가 넘게 되면 모발의 밀도가 빠르게 줄어들며 탈모가 진행되는 거죠...ㅠㅠ
탈모라고 해서 다 같지는 않은데요.
원인이나 결과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답니다.
종류마다 대처 방법이 다르니 탈모의 종류를 알아보아요.
탈모의 종류
다양한 형태의 탈모가 있는데요.
안드로겐성 탈모[Androgenetic alopecia (AGA)]
남성형 탈모라고도 부르지요.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매우 유전성이 강한 탈모증이죠.
원형탈모증 [alopeacia areata (AA)]
이름과 같이 동그란 모양으로 모발이 빠집니다.
원형탈모증은 완전히 규명된 상태는 아닌데요.
보통은 T cell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흔성 탈모(cicatricial alopecia, 흉터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 원형탈모 와는 달리 반흔성 탈모(흉터 탈모)는 모낭의 비가역적 파괴로 영구적으로 모발을 잃게 됩니다.
비가역적이라는 말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 강을 이미 건넌 것이지요...
휴지기 탈모
흉터가 생기지 않고 휴지기에 빨리 진입하면서 일어납니다.
노화성 탈모
모낭의 노화로 인한 탈모입니다.
이는 활성산소와 다른 내, 외인성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일어납니다.
탈모는 다양한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염증, 산화스트레스, 안드로겐성 대사, 미세혈류 순환 감소, 기질세포와 모유두세포 사이의 소통 변화 등이 원인이 됩니다.
원인에 따라 화장품, 항산화제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또는 미세혈류개선에 도움을 주는 녹차 등이 적용될 수 있어요.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자가진단을 해봐야겠죠?
탈모의 자가진단법
구체적인 자가진단법을 볼까요?
모발 가볍게 당기기
가슴 아픈 진단법이긴 하나 일단은 10가닥 정도로 시험해보는 것인 만큼 해볼 만해요.
머리를 3~4일 감지 않은 상태에서 모발 8~10개 정도를 가볍게 잡아당겨 봅니다.
보통은 1~2개 정도 빠지게 돼요.
그러나 4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이 의심됩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빠지는지
아까도 언급했는데요.
하루 동안 빠지는 모발의 수가 100개를 넘으면 탈모증이 의심됩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빠지는지 확인이 쉽지 않은데요.
일단 3~4일 동안의 통계를 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머리 감을 때, 빗질할 때, 베개 쪽에 있는 모발을 다 모아서 수를 세면 돼요.
가족력 확인
꼭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죠.
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성이 매우 강하니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을 살펴봐야 합니다.
탈모 유발 약물 복용
경구 피임약, 헤파린, 쿠마린, 비타민A와 비타민A 유도체 중 하나인 레티노이드 성분, 식욕억제제가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비타민A는 육류 중 닭고기, 오리고기에 많은 편입니다.
영양제도 드시면서 가금류까지 드신다면 적당량은 좋지만 과하면 문제가 되겠죠?
비타민A 유도체 레티노이드 성분은 여드름 치료제를 말합니다.
참고하세요.
식욕억제제는 약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영양공급을 막기 때문에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탈모증을 제대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The hair pulling test
dermatoscopy(피부 경검 법)
trichogram
등등 검사방법들이 있는데요.
병원을 방문해서 진행해야겠죠?
정리하며
우리의 털은 모낭에서 케라틴 세포를 계속 만들어 밖으로 내보낸 결과입니다.
성장기(2~6년), 퇴행기(1~2주), 휴지기(3~4개월)를 반복하죠
탈모의 종류로
비 반흔성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원형탈모)
반흔성 탈모(흉터 탈모)는 비가역적이죠.
그리고 자가진단법으로
하루 동안 100개 이상 빠지거나
3~4일 머리 안 감고 모발 10가닥 잡아당겨 4개 이상 빠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지요.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확실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탈모에 대해 잘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대처를 할지에 대해 다음에 알아보아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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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 질병 백과 > 탈모증(Alope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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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84246606054480&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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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ebmd.com/skin-problems-and-treatments/hair-loss/qa/what-should-i-know-about-hair-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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