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코에 뿌리는 비염약으로
자일로메타졸린 성분을 알아봤습니다.
양대산맥으로 잘 나가는 성분이 바로
옥시메타졸린 입니다.
이 성분의 약 역시 코막힘이 심해
불편을 겪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을 확인하시고
적절히 사용한다면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겁니다.
옥시메타졸린 성분의 약은
'오트리빈S'를 예로 들 수 있어요.
광고도 하고 유명한 제품이라
한 번 알아봅시다.
대박 신제품처럼 광고를 하지만
사실 이 성분의 약은 오래전부터 있었지요.
같은 성분의 다른 약들은
삼천당옥시나잘스프레이, 옥시나잘액, 시너스비액, 나시빈0.05%점비액, 옥시코잘액, 클린비액, 시원타조아나잘스프레이, 릴리프비액 등이 있습니다.
제네릭의 핵심은 역시 마케팅!
(제네릭이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다른 제약회사에서 똑같은 성분으로 복제하여 만든 약을 말합니다.)
옥시메타졸린(오트리빈에스) 비강분무액 의
효능 효과,
용량 용법,
주의사항,
약효 시작 시간,
지속시간
에 대해 알아볼까요~
그럼 가장 기본인 효능 효과와 용량 용법부터 봅시다.
용법은 약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이 같다고 해도
용법,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설명서에 상세히 적혀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세요!
오트리빈에스 비강분무액의 사용
성분
옥시메타졸린 하이드로클로라이드
효능 효과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에 의한 다음 증상의 완화
: 코막힘, 콧물, 재채기, 머리무거움
용량 용법
만 12세 이상
1회 1~2번씩 각 비강(코안)에 분무
하루 1~2회
하루 2회를 초과하지 않는다.
주의사항(오트리빈S)
금기(사용금지)
-
만 7세 미만의 어린이
-
MAO억제제(항우울제, 항정신병제, 감정조절제, 항파킨슨제 등)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을 중단한 후 2주 이내의 사람
-
뇌경질막이 노출되는 수술이나 나비뼈통과 뇌하수체절제술을 한 사람
-
폐쇄각녹내장이 있는 사람
-
건성 비염(코염) 혹은 위축 비염(코염)이 있는 사람
-
코가 건조한 경우에 사용하면 더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됩니다.
-
성분이 같은 시원타조아나잘스프레이와
용법이 어떻게 다른지 봅시다.
오트리빈S | 시원타조아 | |
성분 |
옥시메타졸린 하이드로클로라이드 |
|
용법 | 만 12세 이상 1회 1~2번 씩 각 코안에 분무 하루 1~2회 |
만 7세 이상 |
하루 최대 2회 | 하루 최대 6회 적용간격 3시간 이상 |
약효 발현 시점, 지속시간
약효가 시작되는 시점은
짧게는 1분 안에
사람에 따라 1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오트리빈s가 광고하는 것처럼
25초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문헌도 있었습니다.
즉 효과는 상당히 빠르게 나타납니다.
최대 효과는 6시간 후
지속시간은 6 ~12시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효과가 얼마나 될까?
옥시메타졸린을 사용 한 경우와
대조군(생리식염수를 사용한 경우)을
비교했을 때의 시험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비염을 앓은 기간은
옥시메타졸린 사용 시 4일
대조군의 경우 6일로
나타났습니다.
효과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옥시메타졸린은 25초,
생리식염수는 90초가
걸리는군요.
비염을 앓는 기간이 줄어듦과 동시에
증상 역시 확연히 줄어드는데요.
환자들이 판단한 결과를 보면
옥시메타졸린을 사용한 경우
84%에서 '효과가 좋거나 아주 좋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생리식염수를 사용한 대조군은
44%에서 효과가 확인되는군요.
정리하며
이전에 살펴본
오트리빈상쾌한멘톨향은
자일로메타졸린이라는 성분의 약이었죠.
약물유발성 비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을 했는데요.
오늘의 '오트리빈S'(옥시메타졸린)도
마찬가지로 반동성 비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각 상품마다 용법의 차이가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신다면 삶의 질이 좋아질 겁니다.
출처
S Reinecke,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oxymetazoline on the duration of rhinitis. results of a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 study in patients with acute rhinitis
glowm.com/resources/glowm/cd/pages/drugs/o0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