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의 종류와 예방, 치료팁(사진 수정)

2021. 02. 04. 22시25에

무좀의 종류와 예방, 치료팁

이라는 제목의 글을 이미

작성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곰팡이균 감염 사진 중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사진이 있다고 하여

부득이하게 사진을 수정하여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좀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무좀은 보통 여름에 많이 생기는 것 아닌가?”

생각하실 텐데요. 맞습니다.

그러나 겨울철 추위 때문에

두꺼운 양말과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 탓에

무좀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방심하면 안 되겠죠?

 

누가 얼마나 걸릴까?

 

발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80% 정도가 족부백선(무좀)이라고 합니다.

 

30대 이상에서 발병 빈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족부백선은 다른 피부 부위보다

쉽게 발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의 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꽤 있는 편입니다.

 

무좀이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절반 정도나 되고

적어도 5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70%가 넘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주로 많이 생기고

각질화되는 경우 잘 낫지 않고

더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그러니 무좀에 각질이 동반된다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겠지요.

 

 

무좀 종류

 

무좀은 진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 중

발에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피부의 진균 감염을

백선이라고 부르는데요.

 

발에 생기는 경우 족부백선

머리에 생기는 경우 두부백선

몸통에 생기는 경우 체부백선

손·발톱에 생기면 조갑백선

이런 식으로 부르지요.

 

계속 진균 진균 하는데

진균이 뭐냐?

곰팡이, 효모, 버섯

얘네들을 진균이라 부릅니다.

 

우리 몸에 침투해서 감염증을

이들 중 일으키는 녀석들은

곰팡이균들이죠.

간단히 곰팡이균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좀 별 특징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Tineas-throughout-the-body-Tineas-are-dermatophyte-infections-of-the-skin-From-top-to_fig1_223987286

 

 

신체의 여러 부위에 생기는

곰팡이균 감염이 사진에 나와있습니다.

 

그림에서 d를 보시면

테두리가 도드라진 형태의

병변을 볼 수 있어요.

몸통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전형적인 모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거 엄청 가렵습니다..

 

 

발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요.

그림 g와 같이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기고

h와 같이 발바닥에도

꽤 생기는 편입니다.

 

 

그리고 i와 같이 발톱에도

많은 사람들이 무좀에 걸립니다.

 

이들 중에서

 

체부백선(곰팡이균 몸통 감염)

족부백선(곰팡이균 발 감염)

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체부백선(몸통 감염)

동물 친화성 사상균인

T. mentagrophytes var. mentagrophytes와

M. canis가 주된 원인균으로

노출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 녀석들은 가려움을 심하게 유발해요.

 

체부백선만 있는 경우는

15% 정도로 많지 않고요.

 

족부와 조갑백선이 동반되는

경우가 74% 정도로 많았습니다.

 

어루러기 역시 상반신에서 주로

발견되는데요.

평소 피부에 존재하는

Malassezia furfur라는 효모균이

갑자기 증식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면역이 떨어지거나

피부 pH가 떨어지는 경우,

덥고 습한 경우 발생하기 쉬워요.

 

발에 무좀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나 위생수칙을 잘 지키시고

무좀(족부백선)의 치료를

꼼꼼히 해야겠습니다.

 

 

 

족부백선(무좀)

그렇다면 하이라이트인 족부백선(무좀)!

이 녀석은 인체친화성 피부사상균인 T. rubrum이

발에서 시작하 여 손(수부 백선),

사타구니(고부 백선, 완선), 손톱과 발톱(조갑 백선)등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크게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1. 지간형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

주로 많이 생겨요. 

그쪽이 습하고 공기가 잘 안 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가렵고 냄새가 나고요. 

피부가 희게 짓무릅니다.

발바닥 쪽으로 번질 수 있어요. 

 

2. 소수포형

발바닥, 발 옆에 소수포가 퍼져 있지요. 

수포끼리 뭉쳐지면 커지기도 하고

누런 액으로 차있습니다.

심하게 가려운 편입니다.

 

3. 각화형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두껍게 생기고

긁으면 각질이 가루가처럼 떨어져 내려요. 

 

일반적으로는

치료하기 위해 바르는 약을 많이 사용하죠~

각질층이 너무 두꺼우면

살리실산(2∼6%)나 요소 연고를 사용하여

각질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바르는 곰팡이 약은

하루 2번 병변과 주변부에 바릅니다.

바르는 약의 재발률은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높아져서

8개월 후에는

34.6%에서 재발했네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바르는약은

아래를 참고사세요.

무좀약(라미실, 카네스텐)뭐가 좋을까? 발가락사이, 발바닥 무좀

 발톱무좀약도 참고하세요.

풀케어 vs 이지케어(발톱무좀약 비교, 사용법, 주의사항)

발톱무좀약. 병원 처방 바르는약들의 비교(시클로피록스, 아모롤핀, 에피나코나졸[주블리아])

 

바르는 약으로 만족스럽지 않으면

경구 항진균제(먹는 곰팡이약)를

고려해야 합니다.

경구 항진균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이

꼭 필요한 상황인 것이죠.

 

경구 항진균제의

치료 성공률은 보통 75% 정도 되는데요.

약을 용법에 맞게 잘 사용했는지에 따라

효과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바르는 약 또는 먹는 약을

잘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곰팡이는 약을 바르면 포자로 변해서

활동을 멈추고 피부 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새로운 피부 세포조직이 올라오고

기존 조직이 떨어질 때까지

약 1달~2달 정도는

약을 계속 발라서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약도 좋지만 일단 무좀균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발의 습도가 높은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

감염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주요 감염경로는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다른 사람의 발로 전염되는 것이며,

다시 자신의 가족에게 옮기게 됩니다..

 
무좀의 예방을 위해!

· 통풍이 잘 되는 면 재질의
헐렁한 옷을 입습니다.

· 땀이 나면 옷을 갈아입고 자주 씻어
몸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씻은 후에는 몸을 잘 건조하여
습하지 않도록 합니다

·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119jkma/jkma-52-1109.pdf

오병호·안규중, 백선의 약물요법 Drug Therapy of Dermatophytosis, 건국의학전문대학원 피부과

Young-Jun Bang, Clinical and Mycologic Studies of Tinea Corporis in Taegu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Tineas-throughout-the-body-Tineas-are-dermatophyte-infections-o f-the-skin-From-top-to_fig1_223987286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119jkma/jkma-52-1109.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