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스스로가 고지혈증인지 몰라서
치료가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20~30대도 생각보다 많은
여성은 10% 정도이지만
남성은 30~40%대 까지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납니다.
20대 이상이라면
대학생, 취준생 등등도
국가에서 주관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젊다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한 번 씩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고지혈증이 무엇인지
이상지질혈증과 뭐가 다른지
왜 조심해야 하는지
예방과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의미
이상지질혈증의 정의는
고LDL 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과거 의사진단이나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까지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용어랍니다.
고지혈증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지질의 과잉섭취나 대사장애 때문에
혈중 지질의 양이 기준 수치를
넘은 상태를 말합니다.
과도한 양의 지질이
혈액 속을 떠다니다가
동맥벽에 달라붙고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도 잃어버립니다.
결국
심장과 뇌의 혈관질환이 더 쉽게
발생하게 되지요.
건강검진할때 금식하죠?
혈중 지질수치 검사도
10시간 이상 금식한 후에
혈액검사를 합니다.
아래 수치를 보시면
내가 정상인지 높은지 알 수 있어요.
콜레스테롤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밀도지단백(LDL)은
(LDL : Low-density lipoprotein)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어요.
콜레스테롤의 종류라고 써놓고
‘지단백’이라고 하니 마치 단백질 같네요.
지질과 단백질이 섞여있는 형태랍니다.
지질만 있다면 물에 섞일 수 없기 때문이죠.
고밀도지단백(HDL)은
(LDL : High-density lipoprotein)
나쁜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착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지요.
중성지방은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식사 후 높아지고
12시간 이내에 정상화됩니다.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콜레스테롤보다는 작습니다.
(관상동맥질환 : 심장의 표면에 관상동맥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막히거나 좁아져 혈액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있지요.)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질환 발생 상대위험도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이하가 정상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 뇌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져요.
증상
고지혈증 자체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요.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급성 췌장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500 mg/dL 이상인 경우 급성 췌장염 위험이 높아짐)
(췌장염 증상 : 췌장(이자)은 배꼽 약간 위쪽 뱃속 깊숙이 위치해요. 그쪽에 심한 통증이 생겨 배를 움켜쥐고 새우처럼 움츠리게 됩니다. 통증은 등이나 옆구리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장 운동이 떨어지고 배 전체에 가스가 찹니다.)
눈동자 바깥쪽 흰 테두리(Arcus senilis)
이 흰색 테두리가 있다고
무조건 고지혈증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고 혈관이 넓어지면서
눈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것이죠.
만약 40세 미만에서 나타난다면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 문제가 되는가
혈액 속에 지질이 많다는 것
그 자체로 당장에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그러나 오랜 기간 지속되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달라붙는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죽상경화증이란 죽 형태의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벽에 들러붙고 쌓여 혈관을 좁아지게 하거나 막게 됩니다. 경화되어 탄력도 잃지요.)
심장과 뇌에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사망률과 후유증이 큰 질환이기에
이상지질혈증을 미리 치료해야 합니다.
원인
간단하게는
위의 표로 정리할 수 있어요.
나이는
우리가 조절할 수 없으니
별다른 대책을 세울 수 없겠죠.
그러나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여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쓸지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가족력은
유전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취약할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지요.
고혈압
고혈압이 지속되면
동맥의 내막이 손상되면서
기름이 끼기 쉽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5배 정도 높아집니다.
흡연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3~5배 높습니다.
니코틴이 HDL을 줄이고
LDL과 중성지방을 높입니다.
(HDL : 착한 콜레스테롤
LDL : 나쁜 콜레스테롤)
일산화탄소는 동맥 내벽을 손상시키고요.
당뇨병과 과체중 역시 위험인자로
여기기도 합니다.
예방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절반 정도는 음식으로 섭취되고
나머지 절반은
인체(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약은
우리 몸에서 생산하는
콜레스테의 양을 줄인다면
나머지 절반인 섭취는
우리가 식이요법으로
조절해줘야 합니다.
음식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기
소고기 돼지고기의 기름, 버터, 쇼트닝, 새우, 장어, 계란 노른자
(쇼트닝 : 제과, 요리 등 식품가공에 사용. 지방질 100%로 목화씨기름·쇠기름·콩기름 등을 섞어 굳힌 것)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
식이섬유 25g은
양배추 1kg에 해당하는
꽤 많은 양입니다.
보통 적당한 크기의
동그란 양배추를 1/4 조각이
약 500g 정도 됩니다.
이 정도 드시면 다른 음식에서도
식이섬유 섭취가 이루어지므로
충분한 섭취량이 될 겁니다.
미나리, 깻잎, 쑥갓, 가지, 시금치, 미역 다시마 등도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운동
일주일에 3-4회,
30분~1시간씩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수영, 줄넘기, 배드민턴, 골프 등)
등 푸른 생선 섭취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의 섭취로
이상지질혈증의 개선을 예상하는 거예요.
권고등급과 근거 수준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오메가3의 선택은 이전에 쓴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래에 링크를 모아놨어요.
치료
위 표와 같이 LDL 수치에 따라
어떻게 치료할지 구분됩니다.
위험인자가 몇 개냐 LDL수치가 얼마냐
현재 어떤 심뇌혈관 질환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하죠.
식이요법, 운동, 약 복용을 통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건강한 생활입니다.
그것을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얼마로 조절할지를 정해놨는데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위험한 상태에 있을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런 기준들이 있지만
약 복용의 시작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꼭
해보셔야 합니다.
약을 드실 때도
당연히 음식 조절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요약 및 마무리
이상지질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은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속의 기름들이 혈관벽에
들러붙어 혈관을 좁게 만들고
탄력을 잃게 합니다.
그 결과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되지요.
보통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고 기름진 식사를
좋아하며 과체중인 경우
젊더라도 건강검진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약을 복용하는 기준은
위에 나오는 표를 보고
짐작할 수 있으나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참고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4판 2018
https://www.kimsonline.co.kr/ResCenter/diseasefocus/view/31
한국임상약학회, 약물치료학 part1, 제13장 이상지질혈증
http://www.samsunghospital.com/m/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CMS&CONT_SRC_ID=09a4727a8000f39a&CONT_CLS_CD=001020001010&CONT_ID=2141
http://www.health.kr/researchInfo/disease_detail.asp?idx=28
https://www.kimsonline.co.kr/ResCenter/medicalfocus/view/119?Keyword=이상지질혈증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09a4727a8000f3a6&CONT_SRC=CMS&CONT_ID=2339&CONT_CLS_CD=0010200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