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코로나 자가검진 키트 검출 원리

늘 초심자 2022. 2. 15. 01:16

COVID19 자가검진 키트의 원리를 먼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신체의 일부 중 항원(코로나 바이러스)의 채취가 쉬운 쪽은 코 점막 분비물입니다. 이 분비물에 항원(코로나 바이러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원리

COVID19-자가검사-키트-검사용-디바이스

검사 전에는 보이지 않는 c와t가 있습니다. c는 control(대조군)이고 t는 test(실험군)입니다.

대조군(c)에는 ‘닭 항원이 달라붙는 항체’가, 실험군(t)에는 ‘COVID19 항원이 달라붙는 항체’가 각각 선 형태로 발라져 있습니다. 발라져 있지만 당장은 색이 없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항원 항체의 개념부터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보통 항원은 우리 몸에 없는 이물질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녀석입니다. 몸에서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항원에 딱 달라붙는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이 특성을 이용하여 실험실에서 COVID19의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실험군(t)에 발라져 있는 항체들입니다. 똑같이 닭 항원에 딱 달라붙는 항체를 생산합니다. 이들은 대조군(c)에 발라져 있습니다.

COVID19-자가검진키트-검출원리

코에서 나온 분비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다면 면봉에서 용액통으로 이동하여 용액의 높은 삼투압 때문에 바이러스 외피가 터져 버립니다. 이때 나온 단백질들이 항원입니다.

 

용액통 속에는

  1. COVID19 항원에 특이적으로 달라붙는 항체(금이 붙어있는)
  2. 닭 항원(금이 붙어있는)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금이 붙어있는 이유는 금이 색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금 나노 입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금색 말고도 여러 가지 색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금-나노-입자의-크기에-따른-색-변화
금-나노-입자의-크기에-따른-색-변화

검사자의 콧속 분비물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다면 바이러스 외피가 터지면서 나온 COVID19 항원이 있을 것입니다. 이 COVID19 항원은 두 군데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먼저 용액통 속의 ‘COVID19 항원에 특이적으로 달라붙는 항체(금이 붙어있음)’에 달라붙습니다. 이후 복합체 덩어리가 ‘실험군(t)에 선 형태로 발라져 있는 항체’에 도달하여 달라붙습니다. 금이 붙어있는 상태이므로 색이 나타나는데요. 실험군(t)이 선형으로 발라져 있으니 금에 의한 색도 선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조군(c)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나오는 COVID19 항원이 있든 없든 용액통 속에 들어있는 ‘닭 항원(금이 붙어있는)’이 ‘대조군(c)에 선 형태로 발라져 있는 항체’에 달라붙어 선 형태로 색을 나타냅니다. 


코 분비물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충분히 많지 않다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CR 검사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PCR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증폭시키는 기술입니다. 미량의 검체를 엄청난 양으로 증가시켜 확실하게 검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COVID19 자가진단 키트의 사용법, 회사별 성능차이

참고
https://www.cd-bioparticles.com/blog/nanoparticles/gold-nanoparticles-and-their-applications/
http://sdbiosensor.co.kr/api/fileDownload/29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