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육아

임신 테스트기 사용방법, 사용시기, 주의사항, 임테기 원리

늘 초심자 2022. 1. 21. 01:05

사람들은 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바로 병원을 가지 않죠. 먼저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합니다. 그러나 사용방법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봤으니 편하게 보셔도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

 

 

 

 

 

 


임신테스트기(임테기) 사용법

제조사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합니다.

 

1. 호르몬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아침 첫 소변을 사용하세요.

2. 제품을 개봉하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소변을 충분히 적셔 주세요. 흐르는 소변 또는 컵에 담아 테스트기를 적셔도 됩니다.

4. 소변을 충분히 적신 후 평평한 곳에 놓고 3~5분 정도(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음) 기다린 후 결과를 확인합니다.


임신 테스트기(임테기)의 작동원리

난자의 배란과 수정

먼저 간단히 여성 월경주기의 일부를 안다면 이해가 훨씬 쉬워집니다.

 

여성은 난소라는 생식기관이 있죠? 난소 속에는 난포가 있는데요. 자연스레 호르몬에 의해 난포가 서서히 커집니다. 충분히 커지고 어느 순간 난포에서 난자가 튀어나옵니다. 이것을 배란이라고 합니다. 배란이 되어야 정자와 만나서 수정을 할 수가 있겠지요.

 

배란이 된 후 난자를 뱉어낸 난포는 황체로 변합니다. 배란이 된 난자가 정자와 수정이 되지 않으면 황체는 퇴화됩니다.

 

반면 수정이 일어났다면 태반에서 hCG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황체가 퇴화되지 않게 합니다. 황체가 퇴화하지 않으면 황체호르몬이 계속 분비되어 임신이 지속됩니다.

(hCG :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착상과 hCG호르몬

hCG호르몬이 임신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녀석을 검출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이 되어야 hCG가 분비됩니다. 수정란이 난관을 통과해 자궁까지 와서 자궁내막에 뿌리를 내리고 착상이 완성되는 데 까지 7~11일 정도가 걸립니다. 이렇게 착상이 된 것을 임신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임신 테스트기의 구조

임신-테스트기의-작동원리
임신-테스트기의-작동원리

임신한 여성의 소변 속에는 hCG가 있습니다. '떠다니는 항체'가 hCG에만 달라붙습니다. '떠다니는 항체+hCG'가 붙은 채로 돌아다니다가 'hCG에만 달라붙는 T 쪽에 고정된 항체'에 달라붙습니다. 그 결과 빨간 선이 생깁니다. 이 빨간 선이 T(test) 쪽에 생기게 됩니다. 이 선은 hCG가 있다고 알려주는 선입니다.

 

C(control) 쪽에 생기는 빨간 선은 hCG 없이 '떠다니는 항체'가 '떠다니는 항체에만 달라붙는 C 쪽에 고정된 항체'에 달라붙은 결과 생깁니다. 즉 이 선은 '떠다니는 항체'가 충분히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임신 테스트기 결과 해석

T I  I C

이렇게 나오면 양성(임신)입니다.

 

  I C

이렇게 나오면 음성(임신 아님)입니다.

 

    C

이렇게 아무것도 안 나오면 무효입니다. 정상적인 상황 이라면 C 쪽에는 빨간 선이 나와야 하는데요. '떠다니는 항체'가 없거나 hCG 이외의 물질에 모조리 달라붙어버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T I    C

이렇게 나온다면 무효입니다. 이런 케이스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신 테스트기 사용 시기

생리 예정일 이후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방법입니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 후 착상까지는 11일이 걸립니다. 착상이 되어야 hCG가 분비되고 검출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적어도 수정 후 11일은 넘어야 하며 2주 후 또는 생리예정일 이후가 적절한 시기라고 말합니다.

 

임신을 원하는 분들이 조급한 마음에 수정을 시도한 날 또는 며칠 안에 테스트를 하십니다. 이런 경우는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침 첫 소변이 hCG 호르몬 농도가 높습니다. 이때 검사하셔야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 사용 시 주의사항

hCG가 함유된 배란유도제 때문에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조사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라고 하니 hCG의 검출 자체는 거의 확실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이나 융모성 질환, 비임신성 종양에 의해서도 hCG는 분비되기 때문에 양성이 나온다면 임신이든 아니든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임신 초기에는 hCG 농도가 낮아 검출이 안 되거나 선이 희미하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2일 뒤 다시 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사후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피임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역시 임신이 걱정된다면 성관계 2주 정도 후에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
https://mfds.go.kr/brd/m_464/view.do?seq=28279&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page=4
https://www.compoundchem.com/2018/11/09/pregnancy-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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