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육아

계획 임신 - 임신 전 해야 할 일들

늘 초심자 2022. 2. 3. 23:36

나도 모르게 덜컥 임신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계획임신을 하는 것이 임신 성공률도 높이고 더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수면, 운동, 영양, 구강관리 등의 준비를 미리 해둡시다.

 

 

6개월 전 부터는 슬슬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전 부터는 몸에 익혀 확실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확인 해봅시다.


잠 잘 자기

수면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 리듬은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는데요. 수면이 충분하지 않거나 수면주기가 불규칙하면 배란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문제가 생겨 배란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르지만 보통 7~8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되도록이면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깨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낮잠은 필요하다면 30분 이내로 짧게 자야 합니다. 길어지면 생체리듬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낮잠 후에는 바로 햇볕을 쬐어 주는 것이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되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잠이 부족한 경우 낮잠을 자기 보다는 1~2시간 일찍 또는 늦게 까지 자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운동하기

늘 듣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하라고 말이죠. 간단해 보이지만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과 같이 꾸준히 운동하면 남편의 정자생산 능력에도 도움이 되고 아내도 배란과 착상애 도움이 됩니다.

 

비만 여성의 경우 임신가능성이 낮아지고 임신 중에도 전자간증,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커집니다. 에스트로겐은 30% 정도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너무 많은 경우 호르몬의 균형에 문제가생겨 임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비만 남성의 경우도 정자의 생성이 줄어들어 임신이 어려워 집니다.

 

임신 후에는 운동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기 때문에 미리 운동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무리한 운동은 피로물질을 축적시켜 오히려 임신에 방해가 되니 주의하세요.


휴식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몸의 호르몬 생성, 분비에 영향을 미쳐 배란장애를 유발하거나 수정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임신 초기의 유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영양

태아프로그래밍은 태아기떄 일어났던 일들이 태어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태아 때 배고픈환경에 놓였던 사람일 수록 커서 비만,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입니다. 태아 때 영양공급이 충분치 않으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췌장의 기능을 차단하여 커서도 당뇨의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자궁 내 환경을 적절하게 조성해야하는데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입니다. 그 외에 임신관 관련된 중요 영양소를 보충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착상 전 후기 종합비타민을 빨리 복용할 수록 저체중아 또는 조산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비타민 B(특히 엽산, 3개월전부터 하루 400μg씩), 비타민 E, 비타민 C, 비타민 A, 철분, 아연, 셀레늄 등이 주요 영양소 입니다.

 

과한 채식은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줄여 배란주기, 생식주기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케이크, 쿠키 등의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 배란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편도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아연, 셀레늄, 칼슘 등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연은 정액생성에 꼭 필요하고,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정자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비타민 C는 정자의 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단순당의 섭취나 동물성 지방의 섭취로 정자의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구강관리

임신을 하기 전에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건강을 체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후에는 잇몸의 출혈이 쉽게 일어나고 충치치료를 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충치와 치주염은 조산의 위험을 높이므로 미리 치료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고현선, 박인양, 신종철, 건강한 임신을 위한 임신 전 부부의 생활습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학교실, 2011
류지원, NEW임신출산대백과,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