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리뷰

애플워치 시리즈8 개봉과 색상 고르는 팁

늘 초심자 2022. 11. 19. 16:07

기념일 선물로 받은 애플워치 시리즈8 그래파이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모델입니다. 스트랩은 같은 색상의 밀레니즈 루프로 선택했습니다.

그래파이트-스테인리스_스틸_케이스,_그래파이트_스테인리스_스틸_밀레니즈_루프
그래파이트-스테인리스_스틸_케이스,_그래파이트_스테인리스_스틸_밀레니즈_루프

 


애플 기기의 개봉은 항상 무언가 설렙니다. 삼성 역시 좋긴 했지만 무언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쇼핑백은 새하얀 바탕에 애플마크 하나만 있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애플스토어가 심플하고 시원한 통유리 디자인을 유지하는 디자인 철학이 여기서도 보입니다.

애플_스토어_쇼핑박스
애플_스토어_쇼핑박스


흰색 바탕에 음각으로 사과WATCH 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그저 종이박스일 뿐인데 깔끔하고 감각적인 느낌입니다.

애플워치_포장1
애플워치_포장1


간단하지만 알록달록한 내부 무늬가 개봉에 설렘을 더해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브레이드 솔로 루프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사를 극세사 실리콘 스레드와 엮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냥 실리콘이랑 신축성 좋은 플라스틱 가늘게 만들어 엮었나봅니다.

 

애플워치_포장2
애플워치_포장2


밀레니즈 루프는 본체가 그래파이트 색상이라 깔맞춤으로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골랐습니다.

손목이 두꺼운 편은 아닙니다. 브레이드 솔로 루프를 고를 때 손목 사이즈에 맞춰야 하는데요. 저는 1~9 중 사이즈 6번이 적당했습니다.

여의도 애플스토어에 직접 방문해서 실착 하고 고른 거라 만족스럽습니다. 방문이 힘드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손목 둘레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https://url.kr/2xqd9y

사이즈 9가 넘어가면 브레이즈솔로루프는 맞지 않아 구매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직접 방문하니 사용감이 있어 늘어난 밴드도 착용해 볼 수 있어 선택하기에 좋았습니다.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크지 않은 분들은 꼭 방문해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의도 애플스토어에 사람들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만 애플의 밀봉 씰은 이상하게 깔끔하고 정갈해 보였습니다.

제품을 고정시키기 위한 덮개 속의 양각 디테일이 보이네요. 별것도 아닌데 애플이 하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건 편견이 분명하겠네요.

애플워치_포장3
애플워치_포장3


애플워치 본체가 종이케이스에 싸여있습니다. 예전에는 더 고급스러운 소재로 포장되었다고 하는데 안 사봐서 모르겠네요.

정면에서 본 애플워치 그래파이트 스테인리스 케이스는 그냥 밋밋하게 생겼습니다. 아이폰과 페어링 하기 위해 아이폰을 가까이 가져다 놓으라고 하네요.

뒷면은 각종 센서들이 있습니다. 이것 마저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듯합니다. 마치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운 시스루 백에서 영감을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애플워치_본체2
애플워치_본체


센서 부분은 평평하지 않고 생각보다 튀어나와 있습니다. 볼록하게 나와 손목을 짓눌러 불편할 것만 같은데 생각 외로 느껴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애플워치_후면_돌출
애플워치_후면_돌출


밀레니즈 루프 스트랩을 꺼내봅니다. 내용물을 꺼내기 쉽게 접혀있던 손잡이가 보입니다.

밀레니즈_루프_포장
밀레니즈_루프_포장


밀레니즈 루프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되어있습니다. 촘촘하면서도 생각외로 빈 공간이 많아 뒤쪽이 훤하게 비쳐 보입니다. 통풍이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꽤나 강력한 자석으로 마감되어 있어 단단히 잘 붙습니다. 그러고보니 스테인리스 스틸은 자석에 붙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인덕션용 냄비들은 스테인리스 스틸 인데도 자성에 반응 하기 때문에 작동이 되죠. 밀레니즈 루프 역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밀레니즈루프_통기성
밀레니즈루프_통기성


아이폰을 가까이 가져가면 애플워치의 설정이 시작됩니다.

애플워치_아이폰_연동애플워치_아이폰_연동
애플워치_아이폰_연동


어렵지 않게 페어링 됐고 착용해본모습입니다. 스테인리스 모델은 무조건 셀룰러 기능이 탑재되어있어 용두 부분에 셀룰러 모델에만 있는 빨간 테두리 포인트가 있습니다.

손목이 얇은 편?이지만 45mm가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41mm를 착용해보니 너무 작아 보여서 고민 없이 45mm로 선택했습니다.

애플워치_착용_모습애플워치_착용_모습애플워치_착용_모습
애플워치_착용_모습

 

스테인리스 스틸, 쉽게 ’스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스댕 모델 중에 골드는 제외하고 실버와 그래파이트 중에 고민했는데요. 애플스토어에서 두 가지 모두 착용해보고 결정했습니다.

그래파이트의 장점은 스댕 부분 케이스와 디스플레이의 일체감 입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색이 밝은 색상이면 딱 구분되어 보이긴 합니다만 어두운 배경의 경우 정면에서 볼 때 통일된 느낌이 긍정적입니다. 측면에서 볼 때는 스댕 만의 유광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실버 스댕 모델의 경우 가죽스트랩이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기존의 쿼츠나 오토매틱 시계들이 대부분 실버 색상을 유지해 왔기 때문인지 실버 스댕에서는 클래식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버 스댕 모델은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그래파이트보다 훨씬 눈에 확 띄는 느낌입니다. 꽤 번쩍거리는 느낌도 있어서 약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평소에 자주 입는 옷을 입고 직접 착용해 보고 비교한 후 고르는 것이 정답입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최대한 실착 사진들을 많이 찾아보시는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