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개비스콘, 윌로겔, 노루모(역류성 식도염) 언제 어떻게 복용할까?

늘 초심자 2021. 3. 26. 00:43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는데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목통증, 원인, 예방)

안녕하세요~ 매일 더 건강해지기 위한 시간입니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쓰리거나 화끈거릴 때 어? 갑자기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미세먼지 때문인가? 감기에

nowisbetter.tistory.com

 

가슴이 쓰리거나 작열감이 들고

흉통이 있거나

이유 없이 목에 이물감이 들거나

기침이 나는 경우

 

당연히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갈 정도의 증상이 아니거나

가기 힘든 상황인 경우에 적당한

약국에서의 일반의약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일단은

흔하게 찾으시는

짜 먹는 위장약이죠.

 

윌로겔더블액션현탁액

개비스콘 더블액션

노루모 듀얼액션 현탁액

 

얘네들의

복용방법

주의사항

성분들의 역할과 특징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간단히 훑어보시면

늘어가는 건강지식을 통해

약국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짜 먹는 위보호제 간단 설명

 

윌로겔더블액션현탁액

개비스콘 더블액션

노루모 듀얼액션 현탁액

 

(아,

개비스콘 더블액션은

옥시레킷벤키저라는 회사의

약인데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고로

말이 많은 회사죠...

불매운동도 있었는데

개비스콘이 그 회사 약인지 모르셨다면

참고하시라고 언급합니다.)

 

언급된 세 가지 약들은

주성분이 모두 똑같습니다.

 

Calcium Carbonate 탄산칼슘 3.25g/100mL

Sodium Alginate 알긴산나트륨 5g/100mL

Sodium Bicarbonate 탄산수소나트륨 2.13g/100mL

 

효과

산역류, 속 쓰림, 위 내용물의 역류로 인한 소화불량

 

용량·용법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

: 10~20ml씩 하루 4번(아점저 식후, 자기 전)

 

Acid pocket이

식사 15분 뒤쯤 형성되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관련 설명은 뒤에서 나와요.)

 

신중투여

  • 울혈심부전, 신장애 같은 나트륨을 매우 제한해야 하는환자(이 약은 20 mL당 254.5 mg의 나트륨을 함유)
    • WHO에서 성인 1인당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g입니다.
    • American Heart Association(AHA)의 경우는 1500mg을 상한으로 두고 있지요.
    • 20ml씩 하루 4회 복용 시 1000mg, 즉 1g을 섭취하게 됩니다. 권장량의 절반이 이미 약 복용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주의해야겠죠?
  • 고칼슘혈증, 신석회침착증과 재발성 칼슘함유 신결석환자
  • 12세 미만(의사의 지시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성분들에 대해 알아보자

 

알긴산나트륨(Sodium alginate)

알긴산은 갈조류에서 정제된 탄수화물입니다.

위에서 산과 만나 acid pocket에

겔 형태의 떠있는 뗏목(raft)을 형성합니다.

 

이 뗏목은 acid pocket의 윗부분을 막아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줍니다.

(acid pocket은 위 속 내용물 중 특히 강한 산성을 띄는 부분을 말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목통증, 원인, 예방) 👆 참고)

 

펩신과 담즙을 감소시키고

acid pocket의 위치 또한 이동시킵니다.

 

알긴산은 잘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Acid pocket이

식사 15분 뒤쯤 형성되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산제(탄산칼슘, 탄산수소나트륨)

산과 염기가 만나면

열과 물이 발생하면서 중화반응이 일어나죠?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이 여기에 이용되네요~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킬 뿐만 아니라

화학 손상에 대해 위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나타내

궤양의 증상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궤양 치료에는 효과가 떨어져요...

 

궤양 예방목적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오히려 궤양의 증상을 가려서

궤양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어요.

 

탄산수소나트륨(중탄산나트륨, sodium bicarbonate)

효과는 매우 빠르게 나타나지만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또 위산을 중화시키면서 탄산가스가 나와 위점막을 자극하여 오히려 위산분비를 촉진합니다.

건강한 경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소화성 궤양이 있는 경우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효과가 빠른 편이고 지속시간이 깁니다.

위산 중화 과정에서 가스 발생으로 트림 유발

산 반동 가능성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칼슘
효과속도 매우빠름 빠름
지속시간 짧다 길다
기타 탄산가스 발생
위산분비촉진(산반동)
트림 유발

 

주의사항

 

탄산수소나트륨 함유 제산제는

태아와 임부에서

대사성 알칼리증과 체액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임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칼슘염을 포함한 제산제는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뉴퀴놀론계 항생제(씨프롤록사신, 레보플록사신) 등과 착화합물을 형성하여 흡수를 저해하고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시간차를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위의 산도에 의해 흡수율이 달라지는 약물과는 시간 간격을 둬야 합니다. 

아졸계 항진균제, 아타자나비어 같은 항바이러스제, 철분제 등은 산성 환경에서 흡수율이 높아지는 약들입니다.

위산이 중화되어 pH가 높아지면 흡수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탄산칼슘에 포함된 칼슘이

뼈 건강 및 골다공증 때문에

복용하는 칼슘과 중첩되는 등

 

칼슘의 지속적인 과다복용에 의해

Milk -alkali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어요.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조직에 칼슘이 계속 축적되면서

신장이 회복될 수 없도록 망가져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복용하는 칼슘이 많지는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

약학정보원, 맞춤OTC선택가이드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552

https://www.d.umn.edu/~jfitzake/Lectures/DMED/Antiulcer/Treatment/ReducePain/BufferAcid/Compariso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