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건강

붙이는 멀미약(키미테 패취) 사용법, 주의점

늘 초심자 2021. 7. 15. 00:24

알약, 짜 먹는 시럽, 마시는 액상의 멀미약 말고 피부에 붙이는 멀미약이 있습니다. 붙이는 멀미약이 먹는 약과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고 사용법과 주의점도 알아보겠습니다.

 

 

어릴 적 귀 밑에 희고 동그란 스티커를 붙이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흔한 풍경이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현재에도 어린이키미테패취는 존재합니다만 환각, 착란 등의 이상반응 때문에 2013년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결국 어린이키미테패취는 전문의약품이므로 병원 진료 후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차

키미테패취의 성분/함량/용법

키미테패취의 원리

주의사항


키미테패취의 성분/함량/용법

 

성분

스코폴라민 1.5mg

 

 

용법

16세 이상 소아 및 성인

  • 외출하기 적어도 4시간 전에 귀 뒤에 1개를 붙이고 또 필요하다면 3일마다 다시 붙입니다.
    • 귀 뒤쪽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에 붙여야 합니다.
    • 이 약의 효과는 3일 동안 지속됩니다.
  • 떨어져 나간 경우에는 새 패취를 붙인 쪽의 반대편에 붙입니다.
  • 붙인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추가 팁

늦었더라도 시간 2-3시간 전에 붙이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2시간 전에 붙였을 때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만일 여행을 아침 일찍 떠난다면 당일 아침에 붙이는 것은 늦은 감이 있기 때문에 전날 밤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떼어내지 않고 3일 연속으로 붙인 채로 유지해야 합니다. 


키미테패취의 원리

 

이 멀미약의 성분인 스코폴라민은 몸에 오래 머물지 못해 효과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적절한 양의 약을 긴 시간에 걸쳐 공급하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패취는 3일에 걸쳐 피부를 통해 스코폴라민을 체내로 하루 0.5 mg씩 운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렇게 천천히 방출되며 피부를 통해 모세혈관에 다다르고 혈류에 합류해 중추신경계 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성분을 혼합하기는 힘듭니다. 키미테패취가 스코폴라민 단일성분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패취를 떼어내면 효과가 머지않아 사라집니다. 

 

스코폴라민은 1급 아민으로 중추로 들어가서 콜린성 신경전달을 억제합니다. 그 결과 망상체에 있는 구토 반사 중추를 억제합니다. 그러나 오심, 구토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결국 예방적으로 사용해야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어린이키미테패취의 스코폴라민의 함량(0.75mg)이 성인용 패취의 절반이라고 해서 성인용을 구매한 뒤 절반으로 잘라서 어린이에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약물이 눈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패취를 붙이기 전후에 손을 씻어야 합니다. 패취를 만진 후 눈을 비비면 동공이 확장돼 눈부심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른 부작용

변비, 구갈(입마름), 코, 인후 및 피부의 건조, 졸음, 드물게 방향감각상실, 어지러움, 시야 몽롱 

 

상용량에서도 특이체질인 경우 심각한 이상반응에는 착란, 불안, 환각, 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금기(사용금지)

협우각형 녹내장 환자, 서맥 환자, 전립선비대증, 임부, 수유부, 7세 이하


참고

https://www.health.kr/main.asp

 

키미테패취의-사용법과-주의사항-썸네일
키미테패취 사용법 주의사항